고백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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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2011/18세 관람가/ 106분)
일본의 문화에는 은혜를 꼭 갚는 기리(義理)문화가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원수도 반드시 갚는 문화도 존재한다. 영화 <고백>에는 이러한 일본인의 정신문화가 잘 나타나는데, 2009년 일본 서점 대상 1위, 30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려 한국에도 많은 팬을 확보한 베스트셀러 동명 소설 [고백]을 원작으로 제작되었다. 이 소설은 제 29회 소설 추리 신인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단에 혜성같이 등장한 천재 신인 작가 ‘미나토 가나에’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줄거리는 우리로서는 감히 상상하기도 어려운 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자신이 근무하는 중학교에서 어린 딸 ‘마나미’를 잃은 여교사 ‘유코’(마츠 다카코)가 종업식 날, 학생들 앞에서 차분하면서도 단호한 목소리로 자신의 딸을 죽인 사람이 이 교실 안에 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고백하면서 시작된다. 유코는 그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있으며 자신만의 방법으로 복수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사건은 이에 그치지 않고, 중학생들의 더 큰 사건으로 확장되며, 인간 내면에 자리잡은 복수심이 얼마나 큰 사건을 발생시키는가를 다시 한번 확인하게 한다. 이 영화에서는 배우들의 냉정하면서 차분한 연기로 사람의 내면이란 겉보기와는 전혀 다른 것을 감추고 있다는 것을 알게 한다. 이 영화는 제 34회 일본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각본상, 최우수 편집상을 휩쓸며 4관왕 수상, 일본 최고의 영화로 인정받았다. 또한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토론토 국제 영화제 등 유수의 해외 영화제에 초청된 바 있다.
▶ DVD 찾아보기: 고백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TV시리즈와 영화 등으로 팬층이 두터운 현재 상영작의 1986년 버전 <스타트랙>(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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