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랙 4
2013-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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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렉4 (1986/ 12세 관람가/ 119분)
최근 에이브럼스 감독의 <스타트렉: 다크니스>(2013)가 인기리에 상영되고 있다. ‘스타트렉’ 시리즈는 원래 미국의 TV시리즈에서부터 인기를 끌었고, 1966년 <스타트랙>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영화화되어 40여 년 동안 열 편이 넘게 제작되었다. ‘스타트렉’ 시리즈 영화는 열정적인 커크와 차분이고 이지적인 불칸족 스팍이 주인공으로 두 캐릭터 대립과 우정이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이끌며, 엔터프라이즈 호를 침공하는 악과의 대립이 추가되면서 선악구도로 전체 이야기를 구성한다. 지금은 3D에 의한 화려한 CG와 비주얼로 관객을 자극하지만 당시 1980년대 제작된 영화에는 CG가 없이도 진보된 과학기술과 인류에 대한 교훈을 줄 수 있었다.
요즘은 디지털 테크놀로지에 의한 관객의 지각적 경험의 변화가 자리 잡았고, 따라서 기술력은 어떻게 관객에게 새로운 지각적 경험을 줄 것인가가 관건이 되었다. 그러나 그런 기술이 좀 부족하더라도 이야기가 충분히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는 <스타트렉4>와 현재 상영 중인 <스타트렉 다크니스>와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운 일일 것이다.
‘스타트렉’시리즈에는 항상 미래의 지구와 과거의 지구와의 관계를 모색한다. <스타트렉 4>도 역시 미래와 과거 사이의 관계에서 사건이 벌어지고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지구를 향해 거대한 에너지 덩어리가 다가오고 이는 지구에 전파를 보내면서 응답을 기다리고 있다. 그런데 이 전파는 과거의 지구에서 멸종해버린 고래의 신호음과 같다. 지구의 멸망을 막기 위해, 엔터프라이즈 승무원들은 그 고래가 살아있던 20세기로 시간여행을 감행하여 고래를 우주선에 싣고 23세기로 돌아간다. 고래가 보내준 답신을 받고는, 그 에너지 덩어리는 지구를 피해가고 인류는 멸망의 위기로부터 벗어난다.
볼칸족 스팍 역할을 했던 레너드 니모이가 감독과 출연으로 화제가 되었던 이 영화는 커크 선장 역의 윌리엄 샤트너 등의 리얼한 연기와 당시의 특수효과가 나름 재미를 준다.
▶ DVD 찾아보기: 스타트랙 [비디오 녹화자료]/ / Special Edition
▶ 다음 주 영화 : 현대인의 우울증과 소통을 그린 클레이 애니메이션 <메리와 맥스>(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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