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영기간 : 1/13~1/24
* 상영시간 : 평일 오후 1시, 토요일 상영 x
위험한 관계 (1988/ 18세 이상 관람가/ 110분)
영화 <위험한 관계>는 18세기 프랑스 소설인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것이다. 매혹적인 이 서간체 소설은 여러 편 영화화되었지만, 가장 유명한 영화로는 존 말코비치와 미셸 파이퍼의 <위험한 관계>(1988)이다. 아네뜨 베닝과 콜린퍼스의 <발몽>(1989)도 비교하면서 감상하면 좋을 듯하다. 이 외에도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1999), 배용준, 이미숙, 전도연의 한국 영화 <스캔들: 조선남녀상열지사>(2003) 등 모두 완성도 높은 멜로영화가 같은 원작을 영화한 것이다.
이 원작의 어떤 점이 이렇게 많은 영화를 낳게 한 것일까. 일단 이 이야기에는 사랑 게임이 존재한다. 사랑도 게임이 되면 승부욕이 개입되고, 액션 못지 않은 긴장감도 생긴다. <위험한 관계>는 글렌 클로즈 (메르퇴이유 부인 역), 존 말코비치 (비콩트 발몽 역), 미셸 파이퍼 (마리 역), 우마 서먼 (세실 블랑쥬 역), 키아누 리브스 (당스니 역)라는 화려한 배역진이 포진해 있다.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귀족들이 벌이는 사교계의 연애사건을 다루고 있다. 최고의 플레이보이 ''발몽''백작은 메르퇴이유 백작부인과 서로 사랑은 하면서도 각자 다른 사람과 연애를 하는 사이다. 최근 발몽 백작은 정숙한 여인인 마리에게 관심이 가 있다. 한편 메르퇴이유는 마리의 정숙함을 강조하면서 발몽이 절대로 그녀을 유혹할 수 없다고 말하며, 마리를 유혹한다면 자신을 허락하겠다고 제의한다. 메르퇴이유 부인은 발몽이 정작 마리 부인이 넘어오게 만들고 게다가 마리를 진심으로 사랑하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자 질투와 애증으로 고민한다.
메르퇴이유는 세실을 좋아하는 당스니에게 세실의 순결을 빼앗은 발몽에게 복수하라고 한다. 복수의 혈투에서 발몽은 피를 흘리고 죽으면서도 메르퇴이유의 이중성을 알 수 있는 편지를 당스니에게 전하며 사교계에 폭로하라고 한다. 얽히고설킨 사교계의 연애사를 통해 애욕과 애증의 심리를 잘 그리고 있는 <위험한 관계>는 잘 짜인 서사와 배우들의 호연이 볼 만한 영화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CTZ000000548306
▶ 다음 영화 : 박찬욱 감독의 칸 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인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주연의 <아가씨>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 1월 20일 2층 청소로 인해 영화 상영을 하지 않습니다.
* 1월 24일 설날 휴무로 인해 영화 상영을 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