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영기간 : 11/11~11/16
* 상영시간 : 평일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
다크나이트 (2009/ 15세/152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데뷔작 이후 <메멘토>부터 대중성과 작품성을 동시에 지닌 감독으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우상이 되었다. 배트맨 시리즈 중 <배트맨 비긴즈>에서부터 메가폰을 잡은 놀란 감독은 <다크나이트>에서 절정을 이루었고, 이후 꿈속 세계와 현실과 교차하는 <인셉션>과 최근 <배트맨 라이즈>로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다. <다크나이트>는 놀런 감독이 동생 조나단 놀런과 함께 시나리오를 집필하였으며, 완벽한 선악구도를 구성하되, 악역 조커가 ‘절대악’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로 설정되었다.
조커를 연기한 배우 히스 레저의 촬영 종료 후 갑작스러운 죽음(약물 과다복용)으로 인해 히즈 레저의 유작이 되었다. 삐에로의 모습을 닮은 조커의 캐릭터가 너무 강한 나머지 오히려 주인공인 배트맨의 인상이 흐려질 정도였고, 이 영화는 단순한 액션을 넘어서 고담 시 사람들을 구하고자 하는 과정에서 진정한 선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철학적 의미를 구현하는 깊이 있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배트맨 시리즈의 배경인 고담 시에서 조커가 은행을 털면서 시작된다. 그러나 조커의 목적은 돈을 가지는 것이 아니다. 고담 시 사람들 모두를 혼란에 빠지게 만들기 위한 조커를 처벌하는 방식에서 배트맨은 검사 하비 덴트에게 기대를 건다. 그러나 하비 덴트 역시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물임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가장 인상적인 장면이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000000613700
▶ 다음 주 영화 : 원작 소설과 모방에 관한 독일영화 <릴라릴라>(기초교양학부 교수 황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