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자 (5/21~5/26)
2013-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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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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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자 (2011/ 12세/ 122분)
우리나라에서도 권력을 지닌 자들이 죄없는 사람에게 죄를 덮어 씌우고 권력을 유지하려고 하는 부정부패 양상을 그린 음모론 관련 영화가 있다. 2011년에 나온 <부당거래>와 <모비딕>이다. 특히 <부당거래>에서는 가짜 범인을 만들어 중요 사건을 빨리 마무리하려는 경찰 내부의 비리를 드러낸다.
시공간은 다르지만 미국에서도 억울하게 누명을 쓴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많다. 그중에서도 배우 로버트 레드포드가 메거폰을 잡은 <음모자>는 링컨 대통령 암살사건에 얽힌 이야기로 누명을 쓴 사람과 사건을 대충 빨리 마무리하려는 권력자들의 양상을 그리고 있다.
미국의 위대한 대통령 링컨은 적이 많았다. 특히 남부 사람들 중에는 링컨 반대파들이 많았다. 링컨 암살사건이라는 역사적인 사건을 배경으로 범인으로 지목되어 감옥에 수감된 평범한 어머니 메리 서랏의 모습을 조망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서랏의 침목 속에 점점 미궁 속에 빠졌던 사건은 변호사의 개입으로 조금씩 밝혀진다. 변호사로 지목된 북군의 전쟁영웅 프레데릭 에이컨(제임스 맥어보이)은 링컨을 암살한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 여러 요소가 얽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링컨 대통령 사후, 장관 스탠튼은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동요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가까스로 하나가 된 남부와 북부의 확고한 통합을 위해 하루빨리 암살 공모자들을 처형하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하려 한다.
그러나 프레드릭은 서랏이 침묵하고 있지만 여러 정황으로 보아 서랏이 범인이 아니라는 확신이 생기게 된다. 그러나 어머니로서 메리 서랏의 모성애는 변호사도 어쩌지 못하는 상황으로 치닫는다. 음모자는 정부의 입장과 대립하는 프레데릭의 갈등을 리얼하게 그리고 있으며,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모성애를 함께 보여주는 시대극이다.
▶ DVD 찾아보기: (링컨 암살, 그리고) 음모자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버지니아 울프 원작을 영화화한 <댈러웨이 부인>(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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