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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페르세 폴리스 (5/9~5/14)

2013-02-14 조회 301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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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세 폴리스 (2008, 12세, 프랑스, 95분)

우리나라에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란사회의 면모를 보여주는 <페르세 폴리스>는 상류층 이란사회에 살아가는 소녀의 성장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또한 이 애니메이션은 여성은 차도르를 써야 하고 독재에 항거하는 사람들을 투옥시키던 이슬람 혁명기 시절을 그리고 있어, 어린이용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성인이 봐도 묵직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작품이다.
 
화풍도 화려하지 않은 색감으로 독특한 선을 살려 특징적이지만, 무엇보다 마르잔 사트라피 감독의 동명 그래픽 소설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기에 캐릭터와 스토리가 탄탄하다. 세계에도 관심이 많고 사회에 대한 비판력이 뛰어난 소녀인 마르잔은 팝송을 좋아하며 사회운동을 하는 혁명전사인 삼촌과도 잘 통한다.
 
이란 사회에서는 마르잔의 이러한 경향이 문제가 될 수 있기에 마르잔의 부모는 그녀를 유럽으로 유학을 보낸다. 자유로운 서방세계에서 유학을 하는 마르잔은 보수적인 이란으로 되돌아가기 싫어진다. 그러나 귀국했을 때 이란은 혁명의 폭풍우에 휘말려 있다.
 
<페르세 폴리스>는 겉구조는 귀여운 소녀의 이야기지만 사회문제, 여성문제 등 깊이 있는 내용을 다루고 있는 작품성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며, 이란 사회라는 생소한 사회에 대한 이해의 지평을 넓혀준다.
 
▶ DVD 찾아보기:  페르세폴리스 [비디오 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 : 유태인 홀로코스트에 관련된 진실을 밝혀가는 베를린 영화제 그랑프리(금곰상)를 수상작 <뮤직박스>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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