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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금지된 장난 (1/10~1/14)

2013-02-14 조회 323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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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된 장난 (1952, 전체 관람가, 102분)

평단과 대중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프랑스의 르네 클레르 감독은 주말의 명화에 상영되곤 하는 《목로주점》(1956), 《태양은 가득히》(1960), 《파리는 불타고 있는가》(1966), 《파리는 안개에 젖어》(1971) 등의 영화를 만든 감독이다. 르네 클레르 감독이 우리 나라에 가장 널리 알려지게 된 영화는 <금지된 장난>으로 한국에는 1992년 개봉되었지만, 그 이전에는 프랑스 대사관 문화프로그램에서 인기리에 상영되었던 영화다. 1952년 아카데미 외국영화상, 칸 그랑프리, 베니스 금사자상을 수상한 <금지된 장난>은 전쟁 고아의 천진하지만 슬픈 삶을 그린 영화다. 특히 이 영화의 주제가인 ‘로망스’ 기타연주는 클래식 기타의 기본곡으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곡이다. 1940년 파리에서 공습으로 부모를 잃은 채 죽은 강아지를 안고 헤매던 소녀 폴레트는 농촌 마을의 농가에서 소년 미셀을 만나게 된다. 미셀은 고아가 된 폴레트와 강아지를 함께 묻고 무덤에 십자가를 세워준다. 마음을 의지할 곳이 없는 폴레트는 십자가에 강한 애착을 보이며 모든 것이 죽으면 십자가를 세워준다. 십자가가 더욱 많이 필요해지자 미셀과 폴레트는 묘지에서 십자가를 뽑아오기까지 한다. 그러나 미셀의 아버지가 고아수용소 조사반에 폴레트를 넘기게 되면서 미셀과 폴레트는 아픈 이별을 하게 된다. 이 영화는 어린 아이들의 애틋하고 순수한 감성이 관객들에게 그대로 전해지기 때문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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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영화 : 프랑스 시인 랭보의 천재성과 열정을 그린 <토탈 이클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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