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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마다가스카 (12/14~12/18)

2013-02-14 조회 203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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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다가스카>(2005)

<마다가스카>(2005)는 <쿵푸팬더>, <슈렉> 등을 제작한 드림웍스가 제작한 애니메이션이다. <마다가스카>는 어린이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지만, 담겨 있는 주제의식은 결코 가볍지 않다. 이 영화의 주제는 ‘자유’이다. 에리히 프롬의 역작 『자유로부터의 도피』에는 자유에는 이중성이 있어서 억압에 눌려 있을 때는 자유를 찾고자 애를 쓰지만, 막상 자유가 주어졌을 때에는 자유에 따른 책임감과 고독감을 이기지 못해 진정한 자유로 나아가지 못하고 ‘도피’하게 된다는 ‘자유로부터의 도피’ 메카니즘이 언급되어 있다.
 
<마다가스카>도 동물원에 살던 동물들이 자유를 찾아 동물원을 탈출했지만, 자유에 따른 책임감과 고독감을 힘들어 하는 과정을 그린 우화라는 점에서 에리히 프롬이 말하는 ‘자유의 이중성’을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사자 알렉스(벤 스틸러)와 알렉스의 친구들인 얼룩말 마티(크리스 록)와 기린 멜먼(데이비드 쉬머), 하마 글로리아(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동물원에서의 안락한 생활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그러나 펭귄 특공대가 느닷없이 고향으로 가려고 탈출한다며 같이 가자고 꼬드기자 이들 네 동물들은 그들과 함께 동물원을 탈출하여 아프리카로 떠나는 배를 타고 가게 된다. 그러나 표류하게 되어 미지의 섬 마다가스카에 도착하게 된다. 이후 그들은 스스로 먹이를 찾아야 하는 야생의 본능적 삶으로 되돌아가야 하자, 다시 때가 되면 음식이 나오는 동물원을 그리워하기 시작한다. 심지어 사자 알렉스는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친구였던 얼룩말 마티를 잡아 먹으려고까지 하게 된다.
 
<마다가스카>는 동물우화 애니메이션이지만, 인간이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서는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영화이다.
 
▶ DVD 찾아보기:  Madagascar [비디오녹화자료] =마다가스카

다음 주 영화: 일본 영화 <호타루>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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