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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헝거게임

2014-05-26 조회 404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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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거게임: 판엠의 불꽃 (2012/ 15세 이상 관람가/ 142분)

수잔 콜린스가 쓴 3부작의 원작 소설은 미래 독재국가라는 배경 위에 계급 차별과 혁명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다. 지배층이 살고 있는 캐피톨과 피지배층이 살고 있는 12개 구역의 공간이 분할돼 있고 각 구역의 사람들이 혁명을 꿈꾸고 실행한다는 점에서 ‘설국열차’와 유사한 점이 있다.
 
또 해마다 12개 구역에서 추첨으로 10대 소년, 소녀를 각각 2명씩 뽑은 후 한 명만 남을 때까지 서로 죽이게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란 소재를 사용해 긴장감을 더한다. 이 게임의 모든 과정이 24시간 리얼리티 TV쇼로 생중계되면서 사람들의 훔쳐보는 심리를 충족시킨다. 피지배 계층은 화면으로 중계되는 ‘헝거게임’을 보면서 조공인(朝貢人·공물로 바쳐진 사람)이 된 그들의 죽음에 슬퍼하기보다 게임의 승자에 집중하게 된다. 지배 계층이 노리는, 스크린을 통한 ‘우민 정책’의 전략적 효과다.
 
게리 로스 감독이 연출한 1편인 ‘헝거게임 : 판엠의 불꽃(2012)’은 마땅히 최후의 승자가 돼야 할 캣니스(제니퍼 로렌스 분)가 규칙을 위반하며 피타(조시 허처슨 분)를 죽이지 않고 먹으면 죽는 검은 딸기를 나눠 먹으며 둘이 함께 죽으려 한다. 지배 계층은 순간 당황하지만 곧 캣니스와 피타의 로맨스를 이용해 폭동을 잠재우려 하고 역으로 피지배 계층은 게임의 룰을 배반할 수도 있다는 혁명에 대한 희망을 가지면서 끝난다.
 
▶ DVD 찾아보기:  헝거게임 [비디오녹화자료]. 1, 판엠의 불꽃
▶ 원작 찾아보기: 헝거게임

 
▶ 다음 주 영화 : 장동건, 장쯔이, 장백지 주연,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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