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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가타카

2018-12-10 조회 384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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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타카 (1998 | 15세 관람가  | 106분 )
 
SF영화는 대부분 유전공학이나 철학적 배경을 바탕에 깔고 있다. <가타카>(1998)는 우수한 유전자가 열등한 유전자를 지배한다는 것을 기반으로 하여 유전자에 의해 신분이 결정되는 미래사회의 모습을 보여준다. 영화의 배경이 타 SF영화처럼 현재의 일상공간과 확연히 차별화되는 미래적 공간에서 진행되는 것은 아니어서 실재감이 더욱 강조된다.

다만 열성의 유전인자를 가진 주인공 빈센트(에단 호크)가 우주항공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우주항공기지에서 일하는 모습에서는 SF적 공간의 특성을 보여준다. 우주항공국의 청소부인 빈센트는 신분을 위조하여 우주항공사가 되기로 결심하고, 위조를 전문으로 하는 사람을 찾아가 다른 사람의 신분을 사게 된다.

영화 속 신분확인 제도는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이루어지므로, 빈센트는 다리를 다쳐 장애인이 되어 사회활동이 불가능한 사람의 혈액과 소변을 항상 착용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다. 영화는 빈센트의 신분이 들키느냐 아니냐의 긴장감으로 스릴러의 구조를 지닌다. 인간의 욕망, 내면 심리와 갈등을 SF영화를 통해 긴장감 있게 보여주는 이 영화는 SF영화의 수작으로 아카데미 미술상과 골든 글로브 음악상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나 수상하지는 못했다.

에단호크의 상대역인 아이린 역의 우마서먼의 매력적인 모습도 볼 수 있는 이 영화는 미래사회에서도 인간에게 욕망과 상황의 갈등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것을 상징해 준다.
 

▶ DVD 찾아보기 : https://lib.sookmyung.ac.kr/search/detail/CAT000000364120
▶ 다음 주 영화  : 동화책 속 귀여운 캐릭터를 그리는 동화책 작가이야기  <미스 포터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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