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2/4~2/8)
2013-02-14
조회 542
- 작성자
- 최은주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2012/15세관람가/ 110분)
이번 주에 임순례 감독의 <남쪽으로 튀어>라는 영화가 개봉한다. <세친구>, <와이키키 브라더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날아라 펭귄> 등의 영화를 만든 임 감독은 몇 년 전부터 동물보호협회 KARA의 대표를 맡고 있는 터라 동물보호 관련 영화인 <미안해, 고마워>에서 제작 총지휘와 단편 <고양이 키스>를 연출했다.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역시 동물사랑과 관계가 깊다.
이 영화에서는 소를 사랑하는 한 남자를 그리고 있다. 귀향해서 농사를 지으며 시를 쓰고 있는 노총각 시인 선호(김영필)가 부모님이 애지중지하는 소 한수(먹보)를 팔기 위해 길을 떠난다. 우시장에 갔지만 마땅치 않은 가격 때문에 소를 팔지 못한 선호에게 7년 전 헤어진 옛 애인 현수(공효진)의 전화가 걸려오면서 그들이 함께 하는 여행과정 속에 진정한 사랑이 뭔지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노영심 음악 감독의 잔잔한 피아노 연주로 감성을 포근하게 한다. 이 영화는 김도연 작가의 장편소설을 임순례 감독이 각색하여 만들었는데, 원작에는 소와 함께 대화를 하는 선호의 상상이 많아, 소와 직접 대화를 하는 내용이 많다고 한다. 리얼리즘을 추구하는 임순례 감독의 특성상 현실을 넘어서는 환상성을 배제하고 소의 눈이나 표정을 잡음으로써 소의 감정을 전달한다. 이 영화는 바쁜 현대인들에게 느림의 미학과 복고적 정서를 환기시킨다.
▶ DVD 찾아보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비디오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소와 함께 여행하는 법 : 김도연 장편소설
▶ 다음 주 영화 : 하비에르 바르뎀의 2012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작 <비우티풀>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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