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디센던트 (12/24~12/28)
2013-02-14
조회 390
- 작성자
- 최은주
디센던트(2012/15세/ 115분)
'descendant'라는 단어의 의미에는 ‘후손’이라는 명사와 ‘쇠퇴한다’는 형용사가 있다. 영화 <디센던트>에는 물론 후손들이라는 명사의 뜻이지만, 쇠퇴한다는 의미도 지니고 있다. 우리가 조상으로부터 무엇을 물려받았으며, 후손에게 물려줄 것은 무엇인가를 다시 생각해보게 하는 카우이 하트 헤밍스의 동명의 소설(The Descendant)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하와이에서 나고 자란 카우이 하트 헤밍스는 하와이 원주민과 영국인 선교사의 피를 이어받은 작가로 원작에는 하와이 사람들의 삶이 잘 녹아 있다.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하와이의 넓은 땅도 있고, 잘 나가는 변호사인 맷(조지 클루니), 실상은 아내에겐 다른 남자가 있었고, 자식들과 소통도 잘 안 되는 상태다. 게다가 아내는 사고로 식물인간 상태에 빠지게 된다. 영화에는 이 난관을 헤쳐 나가야 하는 가장인 맷의 고민과 자기성찰이 자식들과의 화합으로 이루어지는 과정이 그려져 있다.
이 영화는 84회 아카데미시상식(2012) 수상각색상(알렉산더 페인, 냇 팩슨, 짐 래쉬)과 2012 골든 글로브 최우수 작품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감독인 알렉산더 페인은 <사이드웨이>나 <어바웃 슈미트>에서 유머러스하고 개성있는 캐릭터를 잘 구현했던 바 있다. 이 영화가 재미있는 가족영화가 된 것은 알렉산더 페인 특유의 유머 덕분이 크지만, 그 외에도 하와이의 자연경관을 보는 맛도 쏠쏠하다.
하와이 중에서도 일명 ‘화원의 섬’이라고 불리는 카우아이 섬은 열대 우림과 높이 치솟은 절벽, 세차게 떨어지는 폭포가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하와이의 별장과 멋진 저택의 모습은 한번쯤 꿈꾸어 볼 만한 곳을 영화에서 대리만족해 준다.
▶ DVD 찾아보기: 디센던트 [비디오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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