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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발몽 (10/29~11/3)

2013-02-14 조회 587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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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몽(1989/18세/ 130분)

<발몽>은 원작 <위험한 관계>를 밀로스 포먼 감독이 영화화한 작품이다. 밀로스 포먼은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1975,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 포함 5개 부문 수상), 60년대 히피 반전 운동 젊은이들을 그린 <헤어>(1979), <아마데우스>(1984, 아카데미 작품상 및 감독상 포함 8개 부문 수상), <래리 플린트>(1996, 베를린영화제 금곰상), <고야의 유령>(2006) 등을 감독한 바 있다.
 
<발몽>은 특히 메르떼이유 후작 부인을 아네트 베닝이 맡아 매력적인 역할을 제대로 해낸다. 발몽 역에는 콜린 퍼스가 맡아 탕아지만 진심이 있는 캐릭터를 잘 구현한다. <발몽>은 그동안의 같은 원작의 <위험한 관계>처럼 발몽이 메르떼이유의 계략으로 어린 세실의 순결을 빼앗게 되며 발몽이 당스니와의 결투로 죽음에 이르는 이야기 구조는 같다.
 
그러나 <위험한 관계>(1988)는 결말에서 발몽이 메르떼이유가 그동안 자신에게 준 편지를 당스니에게 전해주면서 사교계에 뿌리라고 하여 메르떼이유가 사교계에서 떠날 수밖에 없는 망신을 당하게 되는데 비해 <발몽>에서는 메르떼이유의 파멸이 없다는 점에서 다르다. 같은 원작을 영화화했지만, 감독에 따라 또한 배우의 연기에 따라 영화의 분위기와 캐릭터 해석이 많이 다르다는 것을 지난 주 상영작과 현재 개봉작 등과 비교해서 관람하면 알 수 있다.
 
▶ DVD 찾아보기:발몽 [비디오 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개봉 20년 만에 무삭제판으로 현재 상영중인 <데미지>의 1992년 버전(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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