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터 (1/30~2/3)
2013-02-14
조회 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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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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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터 (2011/ 15세/ 114분)
어떤 분야에 성공하기까지는 가족이나 지인의 특별한 헌신과 도움이 있기 마련이다. 대부분 영화는 성공 자체보다 성공의 뒷부분을 조명하여 감동을 끌어낸다. <파이터>는 유명한 권투선수가 되기까지의 가족의 역할이나 사랑을 감동적으로 그린 영화다. <파이터>는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과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권투선수인 주인공 미키보다 전직 권투선수였으며 말썽장이 형이며 트레이너인 니키 역의 크리스천 베일의 연기가 소름끼치게 인물과 밀착되어 있어 감동을 더한다. <파이터>는 유명한 복서였던 형 니키의 그늘에서 자랐던 미키가 챔피언이 되기까지 힘겨운 과정을 그린다. 니키는 약물중독으로 복서로서의 능력을 상실해 버렸고, 말썽만 부린다. 그러나 형에게 권투의 모든 것을 배우며 자란 동생 미키가 승승장구 선수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가자 형의 힘이 필요해진다. 말썽을 부리는 형이지만 전직 복서였고, 누구보다도 동생을 잘 아는 형이기에 고민 끝에 형을 트레이너로 결정한다.
이 이야기는 미키의 실화를 바탕으로 영화화되었다. 크리스천 베일은 약물중독자인 니키를 연기하기 위해 14kg 감량의 연기 투혼을 보여줬다. 최악의 형에서 최고의 트레이너로 바뀌는 과정이 가족의 사랑과 더불어 우리에게 눈물어린 감동을 준다. 가족이기에 가장 사랑하지만 가장 원망스럽고 불만족스러운 두 형제의 모습이 우리들의 가족관계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아무리 연기가 좋아도 드라마가 살아 있지 않으면 감동을 주지 못하며, 아무리 좋은 드라마도 연기가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그러나 <파이터>는 연기와 드라마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두 형제의 투혼과 실패의 역경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 DVD 찾아보기: 파이터 [비디오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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