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설국
2016-12-12
조회 272
- 작성자
- 도서관
<설국>(1965| 15세이상관람가 | 113분)
가와바다 야스나리의 노벨문학상 수상작인 동명소설을 영화화한 <설국>은 구성만 소설과 약간 차이날 뿐 원작을 잘 살린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1931년 개통했던 군마현과 니가타현 사이의 시미즈 터널 너머 에치코 유자와 마을을 몇 차례 드나들었을 때의 체험을 소재로, 『설국』을 완성했다. 일본의 사소설의 전통을 이어받았지만, 신감각파의 특성을 잘 살려 아름다운 눈의 고장 설국에서의 아련한 추억을 섬세한 묘사로 표현하고 있다. 노벨상 위원회는 일본인의 마음의 정수를 뛰어난 감수성과 서정성으로 그렸으며, 동양과 서양의 정신적인 가교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도쿄에 사는 서양 무용평론가인 유부남 시마무라(키무라 이사오)는 눈이 많이 내리는 고장의 온천에 가서 게이샤 고마코(이와시타 시마)를 알게 되면서, 그녀의 순수한 열정에 끌리게 된다. 이듬해 시마무라는 고마코를 만나러 온천장을 다시 찾는 기차 안에서 매력적인 여성인 요오코(카가 마리코)를 보게 되면서 웬지 끌리게 된다.
영화는 시마무라와 관련된 세 여성, 즉 도쿄에 사는 아내와 고마코, 요오코과의 관계 속에서 시마무라의 연정을 표현하는 스토리가 한 면을 차지한다. 또 다른 면은 시골 온천장의 게이샤 문화, 전통적인 방법으로 지지미 옷감을 만드는 장면 등에서 발전된 도시 도쿄와는 완전히 다른 일본의 전통문화의 아름다움을 잘 드러낸다.
또 다른 면은 근대화 도시화되어가는 도쿄와 대비되는 온천장의 자연의 아름다움을 계절의 변화와 함께 보여준다. <설국>은 시마무라의 연애담 속에 온천마을의 아름다움과 일본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잘 담아낸 영화다.
▶ DVD 찾아보기: 명작에게 길을 묻다 120선 [비디오녹화자료]. v.9, 아련하고 애틋한 사랑의 추억들
▶ 원작 찾아보기: 설국 / 4판
다음 주 영화: 2차 대전 중 스파이 교환작전 실화를 그린 스필버그 감독의 <스파이 브릿지>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교수)
QUICK MEN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