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피플 (2008, 12세 관람가, 95분)
아내와 사별하고 아들과 딸 바네사(엘렌 페이지)와 함께 살아가는 한 로렌스 웨더홀드(데니스 퀘이드)는 자신의 학문 분야에서는 천재지만, 대인관계에는 서툰 독특한 성격의 소유자이다. <스마트 피플>은 이러한 외골수 학자의 가정생활과 사랑 이야기를 그린 가족드라마다.
로렌스의 가족은 로렌스의 단점을 되받아치는 인물로 구성되어 있다. 지적능력이 뛰어난 십대인 딸 바네사는 조숙하고 세상에 대한 고민이 많다. 바네사와 친해지게 된 입양된 로렌스의 형은 한심하기 짝이 없지만 삶에 대한 지혜는 로렌스보다 훨씬 낫다. 어느 날 병원에 입원하게 되어 그곳에서 자신의 제자였던 매력만점의 여의사 자넷(사라 제시카 파커)을 만나게 되면서 로렌스와 그녀와의 사랑이 시작된다.
영화는 자넷과의 사랑을 자연스럽게 표현할 줄 모르는 로렌스 캐릭터를 잘 그리고 있어 재미를 주고 있다. 바네사 역의 엘렌 페이지의 톡톡 튀는 연기도 볼 만하다. <스마트 피플>은 서로의 마음을 탁 터놓고 대화를 나누는 가족관계가 얼마나 행복감을 주는지 다시 생각해 보게 하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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