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러드 다이아몬드>(2006)
금광이나 유전의 발굴은 엄청난 부를 획득하는 사업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희비가 엇갈리기에 이와 관련된 영화나 소설도 상당히 많은데, 다이아몬드 발굴 사업 역시 마찬가지다. 세계 최고 품질의 다이아몬드 생산지인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은 광산을 차지하려는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1991년부터 십여 년 동안 처절한 전쟁이 있어 왔는데, <블러드 다이아몬드>(2006)는 바로 이 상황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는 광물 수출과 관련된 정부관료들의 부정부패가 심하고 반군들까지 과도한 폭력전으로 치닫게 되는 와중에서 짐바브웨 용병 출신인 대니 아처(디카프리오)와 멘드 어부인 솔로몬 밴디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그 과정에서 돈 때문에 용병이 되었던 대니 아처가 진실된 사람으로 변화해 간다. 대니 아처 역의 디카프리오는 그 이전의 미소년 같은 분위기는 사라지고 중년 사내의 모습을 제대로 연기한다.
<블러드 다이아몬드>는 솔로몬의 가족 사랑과 시에나리온 내전 문제, 다이아몬드의 불법 경로, 난민 캠프 등 무거운 이야기를 엔터테인먼트적 요소를 가미하여 대중적으로 만든 웰메이드 영화이다.
▶ DVD 찾아보기: 블러드 다이아몬드 [비디오 녹화자료] / / Special Edi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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