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비포 선셋 (5/10~5/15)
2013-02-14
조회 199
- 작성자
- 최은주
<비포 선셋>(2004)
‘헤어진 연인을 다시 만난다면?’ 이라는 상상은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환상이다. 그러나 과연 다시 만난다면 사랑이 회복될지는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1995년 제시(에단 호크)와 셀린느(줄리 델피)가 유럽 횡단 열차 안에서 우연히 만나 하룻밤 동안 서로 깊이 교감했지만, 6개월 후 다시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헤어진 영화가 <비포 선라이즈>이다. 영화 속 이별의 아쉬움은 주인공만이 아니었다. 감독도 주연 배우도 모두 제시와 셀린느가 세월이 지난 다음, 다시 만나지 못했을까를 아쉬워했고, 의기투합하여 속편을 만들게 된다.
그런데 세월은 9년 이후이다. 9년 동안 귀여운 동안이었던 에단 호크는 중후함이 묻어나는 얼굴로 바뀌었고, 순수해 보이던 줄리 델피는 성숙해 보인다. 영화가 끝난 그 지점으로부터 정확히 9년 후 ,그 배우들이 실제로 나이가 들어서 찍는 영화가 <비포 선셋>(2004)이다. 그래서 영화는 픽션이면서도 현실처럼 느껴진다.
<비포 선라이즈>가 비엔나의 풍광으로 관객을 안내한다면, <비포 선셋>은 파리로 안내한다. 헤어진 날로부터 9년이 지난 후, 베스트셀러 소설가가 된 제시는 출판 홍보 여행 중에 파리의 한 서점에서 우연히 셀린느를 만나게 된다. 처음엔 조금 어색해 하지만 너무나 반가운 그들은 여전히 서로 깊이 교감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곧 미국으로 떠나야 하는 스케줄었지만 제시는 셀린느와 함께 파리를 거닐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나눈다. 마음이 서로 너무나 잘 통하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그들의 사랑은 1편인 <비포 선라이즈>보다 다소 현실적이다. 그래서 1편의 낭만적 사랑을 속편에서도 기대한 관객들은 다소 실망스러울 수도 있다.
▶ DVD 찾아보기: 비포 선셋 [비디오녹화자료] =Before sunset
▶ 원작 찾아보기: Before sunrise & before sunset : screenpl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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