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후드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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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후드> (2014/ 15세 관람가 /165분)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은 에단호크와 <비포 선라이즈> 시리즈를 1995년에 찍어서 발표했고, 그 후 같은 주인공 그대로 9년 후 그들의 모습을 담은 <비포 선셋> (Before Sunset, 2003), 그들이 각각 결혼하여 40대에 다시 재결합하여 부부가 된 모습을 담은 <비포 미드나잇> (Before Midnight, 2012)을 찍었다. 무려 17년이 지난 세월을 같은 배우로 시간의 흐름대로 그대로 나이가 든 모습을 담은 것이다. 물론 캐릭터는 유사하고, 이야기는 연장선상에 놓일 수 있지만, 장소도 배경도 다 다르다. 리처드 링클레어 감독은 배우의 중요성과 리얼리티와 자연스러움을 무엇보다 중시한다. 그래서 <보이후드>에서도 역시 같은 배우가 점점 자라면서 겪는 이야기를 12년 동안 찍는 방식을 택한다.
<보이후드>는 6살 소년이 실제로 18살이 될 때까지의 시간을 따라가는 프로젝트다. 12년 동안 매년 만나 15분 분량을 촬영한 영화에는 소년 메이슨이 대학을 들어가는 18살까지 가정에서 겪는 일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혼가정이 많은 여섯 살 6살 메이슨 주니어(엘라 콜트레인)가 사는 텍사스 집엔 누나 사만다(로렐라이 링클레이터)와 싱글맘 올리비아(패트리샤 아퀘트)가 함께 산다. 아빠 메이슨 시니어(에단 호크)는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 다정하지만 무책임해 보인다.
이 영화는 소년이 중심이지만 많은 부분 엄마와 아빠의 관계가 장면화되어 있다. 캐릭터도 잘 잘 살아있어 각자의 입장에서 어떤 심정인지가 잘 드러난다. 제6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 DVD 찾아보기: 보이후드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리더십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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