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6-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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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2013/ 전체관람가 /121분)
2013년 칸영화제 심사위원상을 수상한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는 그동안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추구해 온 휴머니즘과 작은 이야기를 통해 드러내는 잔잔한 리얼리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사회적 이슈를 지닌 독창적인 영화의 경쟁의 장인 칸 영화제, 2013년 경쟁부문은 18편이었다. 조용한 일본영화가 사람들의 마음에 먹먹한 감동을 일으키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최근 <바닷마을 다이어리>를 통해 작품성 있는 영화를 좋아하는 마니아에게 주목 받고 있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부모에게 버림받은 네 아이의 삶을 그린 <아무도 모른다>(2004)라는 작품에서 주인공이 칸영화제에서 최연소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걸어도 걸어도>와 <하나> 등에서 잔잔하면서도 감동적인 작품을 연출해 왔다.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에서 노노미야 부부(아빠(후쿠야마 마사하루)와 엄마(오노 마치코))와 여섯살짜리 아들 케이타(니노미야 게이타)의 집은 평범하고 모범적인 중산층가정으로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빠처럼 아이와 많은 대화를 하지는 못한다. 어느 날 산부인과에서 아이가 바뀌었다는 연락을 받게 된다. 이 부분에서 약간 신파 같아서 흥미를 잃게 되기도 한다. 그러나 노노미야의 진짜 아이를 키우는 사이키(릴리 프랭키)는 노노미야와는 다르다. 이 영화는 노노미야의 성장담을 통해, 부족한 인간들이 부모라는 큰 짐을 어떻게 잘 지고 수행해가야 하는가에 대해 질문하는 영화다.
▶ DVD 찾아보기: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공기인형> (리더십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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