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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피아노 (12월 26일 - 12월 29일)

2013-02-13 조회 216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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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1993)

제인 캠피온 감독의 <피아노>는 말을 못하게 된 에이다(홀리 헌터)를 통해 남성중심주의 사회에서 여성이 어떻게 자아를 형성해가고 표현하는가의 과정을 드라마틱하고 우화적으로 그리고 있는 영화입니다. 에이다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에 끌린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 족 베인즈(하비 케이텔)는 진정으로 에이다를 사랑하게 되고, 그녀의 정체성을 찾아주려고 합니다. 마음의 문을 닫고 살았던 에이다가 베인즈에게 사랑을 느끼게 되는 과정이 여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과정과 맞물려 있고, 남편의 구속에서 벗어나 베인즈를 선택하게 되는 에이다를 통해 여성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그리고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자연풍광과 아름다운 바닷가에 에이다의 자아이기도 한 피아노가 비를 맞고 있는 영화 초반의 장면은 관객에게 아련하고 가슴아픈 감흥을 자아냅니다. <피아노>는 가히 페미니즘 영화의 고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DVD 찾아보기: 피아노 [비디오 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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