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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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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피터 코요테, 로버트 맥노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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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연도: 1982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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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영시간: 115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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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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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는 The Extra-Terrestrial의 약자로 지구가 아닌 곳에 사는 외계인을 말합니다. 1982년 개봉된 영화 <E.T.>로 전 세계인들은 어떻게 생겼을 지도 모를 외계인의 괴상한 모습을 보게 되었으며, 외계인과도 인간적인 소통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실감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E.T.>는 캐릭터로 개발되어 어린이들이 주로 갖고 있는 인형에서부터 각종 모형에 활용되었을 정도로 많이 알려졌습니다. <E.T.>가 어떤 점에서 우리에게 감동을 준 것일까요? 우선 능력이 무한정인 외계인이 지구상에서는 사람들에게는 쫒기는 불쌍한 신세가 되어 있다는 점, 어른들의 생각과는 다른 아이들의 동심의 세계, 즉 편견없는 시각으로 지구에 동떨어지게 된 외계인을 본다는 점이 우리에게 어필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인간은 사회화되면서 자연스럽게 편견이 생기게 되고, 편견을 없애는 특별한 노력이나 경험을 하지 않는 한 한번 생긴 편견은 그대로 지속되기 쉽습니다. 편견없이 현상이나 사물을 이해하게 되는 계기는 색다른 체험이고 그것이 바로 감동의 근원이 됩니다. 이 영화의 메인 포스터인 보름달을 배경으로 자전거로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은 인간의 상상력을 뛰어넘는 명장면입니다. 색다른 체험과의 조우, 그리고 편견 없이 그것의 본질을 파악하려는 노력, 그것이 영화 <E.T.>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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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감독 코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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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필버그 감독은 1980년 이후 허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의 포문을 연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감독 뿐 아니라 제작까지 참여하고 있어서 스필버그의 힘은 실로 막대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가장 먼저 알려진 것은 <죠스>(1975)였습니다. 이때부터 특수효과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였고, 이 영화의 성공으로 허리우드의 대자본으로만 가능한 작품들을 많이 탄생시켰습니다. <E.T.>처럼 우주에 대한 가능성과 감성에 호소하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인디애나 존스>나 <쥬라기공원> 등의 모험영화 영역뿐 아니라, 유태인의 학살을 다룬<쉰들러리스트>로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하여 1994년 아카데미 8개부문을 휩쓸기도 했습니다. 이후 1998년에는 <라이언 일병 구하기>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받았으며, <E.T.>처럼 인류학적 사유의 깊이를 더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터미널>이나 <우주전쟁> 등에서 미국의 현 세태에 관한 비판이나 성찰을 하였으며, 최근작 <뮌헨>에서도 이스라엘과 중동의 첨예한 국제관계에서 빚어진 문제를 영화로 담기도 했습니다. 스필버그는 작품성과 대중성의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내는 세계에서 몇 안 되는 감독 중의 하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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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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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ull Cast and Crew (IMDb)
- 씨네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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