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Romeo +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8월 29일 ~ 9월 3일)
2013-02-13
조회 421
작성자
최은주
E-mail
Romeo + Juliet 로미오와 줄리엣 (8월 29일 ~ 9월 3일)
감독: 바즈 루어만
주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클레어 데인즈
제작연도: 1996년
상영시간: 120분
원작: 윌리엄 세익스피어의『로미오와 줄리엣』
감상포인트:
비극적 사랑이야기의 대명사가 된 햄릿의 『로미오와 줄리엣』은 원수가 된 가문에서 태어난 연인이라는 점에서 극적 긴장감을 지닙니다. 두 연인의 죽음은 시간차를 두고, 서로의 사랑 때문에 선택됩니다. 사랑과 죽음의 선택이라는 낭만적 코드가 두 집안 간의 다툼이라는 역동적인 사건과 맞물려 있기 때문에 애틋한 사랑이야기를 넘어서서 흥미진진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프랑코 제피렐리가 1968년에 당시 17세인 레너드 화이팅과 15세인 올리비아 허시를 주연으로 제작하여 공전의 히트를 한 바 있습니다. 특히 올리비아 허시의 청순한 아름다움을 전세계에 알린 작품일 뿐만 아니라, 낭만적 분위기의 발코니 장면, 박진감 넘치는 결투장면 등으로도 유명한 영화입니다.
이번 주 상영작은 1996년 바즈 루어먼 감독이 현대적으로 각색하여 만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로미오로, 클레어 데인즈가 줄리엣으로 나오는 영화입니다. MTV적인 현란하고 빠른 카메라 워크와 도시화된 배경 속에서 벌어지는 긴박감 넘치는 화면 속에서도 로미오와 줄리엣의 낭만적 사랑의 애틋함을 놓치지 않는 영화라는 점에서 대중성을 듬뿍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시대가 변해도 여전히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사랑에 대한 열정을 이번 영화에서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