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Big Fish 빅 피쉬 (6월 13일 ~ 6월 18일)
2013-02-13
조회 401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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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Fish 빅 피쉬 (6월 13일 ~ 6월 18일)
감독: 맥 버튼
주연: 이완 맥그리거, 알버트 피니
제작연도: 2003년
상영시간: 110분
원작: 다니엘 월러스의 『Big fish : a novel of mythic proportions』
감상포인트:
<빅피쉬>는 영화의 허구성이 갖는 진실의 힘을 영화화한 작품입니다. 늘 말이 많은 아버지를 둔 아들에게 아버지의 2차대전 당시의 무용담이나 사랑이야기는 허풍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병석에 누워 있게 된 후, 창고에 있던 모르는 집문서를 발견한 아들은 그 주소의 집을 찾아가게 됩니다. 반신반의하면서 시작한 일이었으나 아버지의 말은 모두 사실이었습니다. 그때서야 아들은 아버지 말의 진실성을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자신이 어떻게 죽게 될 것인지를 미리 말해달라는 아버지에게 이야기를 꾸며대기 시작한다. 아버지 자신이 아버지의 전설 같은 이야기 속에 나오는 큰 물고기가 되어 깊은 물 속으로 유유히 헤엄쳐가게 된다고 말해줍니다. 흐뭇한 아버지는 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숨을 거두게 됩니다. 아버지의 장례식에는 아버지가 얘기했던 세상에는 없을 것 같은 거인, 샴쌍둥이, 늑대인간이 모두 참석합니다. 원작의 환상성과 그 안에 담긴 상상력은 상징적이고 독특한 이야기를 환상적으로 풀어내는 팀버튼 감독과 너무나도 잘 맞습니다. 영화는 아버지를 진정으로 이해하게 되는 아들의 이야기인 원작의 감동을 환상적 화면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