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누아르 -영화상영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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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누아르(2014/ 18세 관람가/ 111분)
남프랑스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면 누구나 화가가 되고픈 심정이 된다. 그러나 화가라는 축복과 저주를 함께 받은 사람들은 따로 있다. 영화 <르누아르>는 뼈가 굳어져가는 병에 걸린 인상파 화가 르누아르(미셸 부케)의 노년기를 그린 영화다. 이 영화를 보면 남프랑스의 풍광에 반하고, 르누아르의 그림에, 영화의 색조에, 아름다운 모델 데데(크리스타 테렛)에게 반하게 된다.
스토리는 크게 특별할 것은 없다. 사건이라야 점점 뼈가 굳어가서 그림그리기 힘든 르누아르의 모습, 그의 모델 데데가 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가 부상으로 집에 온 둘째아들 장 르누아르(뱅상 로티에르)에게 끌리게 되면서 아버지의 뮤즈로 장의 연인으로 오간다는 러브라인이 가장 강한 에피소드일 뿐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머리로 보는 영화가 아니라 눈으로 보는 영화다. 제63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폐막작이며, 제86회 아카데미시상식 외국어영화상 프랑스 대표작이었던 이 영화의 긴 여운은 오래도록 이 영화를 기억하여 입가에 미소가 번지게 만든다.
▶ DVD 찾아보기: 르누아르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비포 선 라이즈>, <비포 선셋>의 후속편인 <비포 미드나잇>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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