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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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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 세계의 호수
저자 정용준
기타서명 정용준 소설
발행처 아르테(arte)
발행년 2020
P-ISBN 9788950983215
E-ISBN 9788950984892
주제어 소설
KDC 813.6
DDC 895.735
초록 삶을 뒤흔든, 어느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일 이 뒷걸음질을 우리는 성숙이라 부를 수 있을까?이별도 소통이 되나요?“불 같고 물 같고 때론 동물 같았던 무주의 감정이 정물처럼 느껴지는 것이 당황스러웠다. 당연히 그럴 거라고 생각했고, 그래야만 한다고도 생각했는데, 막상 그것을 마주한 마음은 서글펐다.”_ p. 69 2009년 『현대문학』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여 올해로 등단 10주년을 맞은 작가 정용준의 신작 중편소설 『세계의 호수』가 아르테 ‘작은책’ 다섯 번째 책으로 출간되었다. 등단 초기부터 한없이 어두운 이야기를 더없이 아름다운 문장으로 그려내, 발표하는 작품마다 신선한 충격과 인상을 남겼던 정용준은, 10년 동안 세 번의 젊은작가상과 황순원문학상, 소나기마을문학상, 문지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명실상부 한국문학의 중심에 우뚝 선 작가다. 그는 죽음을 희망하는 인물들을 통해 세계와 개인 사이의 ‘소통의 단절’을 보여준 첫 소설집 『가나』로 세계의 폭력에 내던져진 개인의 내면을 탁월하게 묘사했다는 호평을 받았으며, 첫 장편소설 『바벨』에서는 SF적 상상력으로 인류 종말의 모습을 ‘말’이 사라진 세상, ‘소통이 부재한 세계’로 그려낸 바 있다. 이후 보편적인 관계(가족) 속에 드리워진 삶의 그늘과 슬픔을 담아낸 두 번째 소설집 『우리는 혈육이 아니냐』를 거쳐, 사라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신비롭게 풀어낸 두 번째 장편소설 『프롬 토니오』를 선보이기도 했다. ‘소통’과 ‘사라짐’은 정용준의 소설 세계를 이루는 중요한 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번에 출간된 『세계의 호수』야말로 이 두 가지를 오롯이 담아낸 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 짧은 소설에서 그것이 가능한 이유는 누구나 속수무책으로 겪어야만 했던 ‘이별’의 감정에 대해 덮고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다가가려 했기 때문이다.사랑이 사라지고 난 자리, 이유를 알지 못한 채 이별을 통보받았던 남자와 “떠나지 않는 방식으로 떠”난 남자에게 이별을 강요받았던 여자가 7년 만에 낯선 이국에서 만나 자신들의 이별을 되짚는 과정에서 과연 소통은 가능할까? 삶을 뒤흔든, 어느 지점으로 되돌아가는 일, 이 뒷걸음질을 우리는 성숙이라 부를 수 있을까? 결코 잃어버리진 않았지만 잊고 있던 지나간 인연의 소중함을 정용준은 다시 한번 상기시키고 있다. *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는 소리책으로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팟빵〉 〈밀리의 서재〉에서 아르테 ‘작은책’을 검색해 보세요. 개성 있는 목소리가 소설 감상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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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호수 : 정용준 소설 arte : 아르테 2019 811.3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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