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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장편소설

김애란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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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이중 하나는 거짓말 : 김애란 장편소설 / 김애란 지음
개인저자김애란
발행사항파주 : 문학동네, 2024
형태사항240 p. ; 20 cm
ISBN9791141601300
분류기호811.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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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441445 W 811.3 김애란 이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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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41446 W 811.3 김애란 이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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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중 하나는 거짓말' 리뷰
  • 8
  • 2024-11-24
  • 추천수(1)
https://blog.naver.com/daonwri/223671142568

어떤 말로 시작해야 할까. 내가 감히 소리, 지우, 채운의 아픔을, 이들의 고통을 입에 올려도 될까, 고민이 많이 되었다. 작품 출간됐을 때부터 유명해진 책이라 한 번쯤은 읽어 봐야지, 했는데 이렇게 생각보다 빨리 읽을 줄 몰랐고, 이렇게 생각보다 여운이 길게 남을 줄 몰랐다.

밀리의 서재 감상평 중에 '읽는 동안은 슬프지만, 읽고 나서는 아름답고 따뜻한' 책이라고 소개하는 사람이 있었다. 이 말에 깊이 공감한다. 읽는 중에는 슬펐다. 그런 환경에 놓일 수밖에 없는 세 명의 각기 다른 서사가 슬펐고, 그런 상황을 허락한 세상이 슬펐다. 그렇지만 읽고 나서는 그 세 사람의 관계성이 따뜻했고, 그런 상황 속에서도 이 아이들에게 연결되어 있는 사람들에게 고마웠다. 특히 선호 아저씨. 지우에게 선호 아저씨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불완전하고 불안정한 10대에 선호 아저씨와 같은(물론 엄마의 새 애인, 지우의 새아빠라는 점에서 더 혼란스러울 수 있었겠지만) 참 어른이 있음에 감사했다. 마지막 장면에 선호 아저씨가 '이중 하나는 거짓말' 게임을 지우에게 먼저 제안하는데, 그 부분에서 나는 선호 아저씨의 참된 어른의 모습을 보았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지만 자식인 아이가 파출소에서 갑자기 연락하는데 차분하게, 그것도 아무렇지 않은 척 아이를 대할 수 있는 어른이 과연 몇이나 될까. 아무것도 묻지 않고 다그치지 않는 선호 아저씨를 아빠로 맞이한 지우가 부럽기도 하면서 안쓰러웠다. 앞으로 둘의 관계가 개선되기를, 그리하여 좋은 부자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군가를 떠나보낸 기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그게 반려동물이라 할지라도 이 이야기에 공감이 갈지 모른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돌아가신 외할머니 생각이 많이 났다. 소리가 우리 할머니 손을 만졌더라면, 그러고 나서 채운에게 그랬듯 괜찮다고, 곧 회복하실 거 같다고 거짓말이라도 했더라면 나는 어땠을까.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소리를 원망했을까. '그 애의 슬픈 눈동자를 보니 솔직하게 말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소리가 내 눈동자를 봤을 때에도 같은 생각을 했을까. 적다 보니 할머니가 보고 싶어진다. 나에게도 소리와 같은 능력이 있었다면, 나도 소리처럼 스킨십을 거부하고 결벽증이 있는 아이로 낙인찍히는 것을 선택했을까.

그럼에도 5점이 아닌 4점을 준 것은 단순히 내가 열린 결말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만은 아니다. 또한 내가 어두운 서사의 책을 좋아하지 않아서만도 아니다. 술술 읽혔고, 읽으면서 이들의 슬픔을 충분히 이해했으나, 그 감정에서 더 나아가지 않았다. 여전히 제3자의 시각에서 바라보았다는 뜻이다. 내가 진짜 소설 속 소리, 지우, 채운이 되어 공감하지도, 같이 아파하지도 못했다. 이건 그들의 생활이 내 유년 시절과 달라서 그랬다고 보기도 어렵다. 분명히 이 세 사람의 이야기 속 내 사연도 있었지만, 그것과 공감대가 형성되는 건 다르다는 걸 느꼈다. 하지만 작가의 말처럼 이들의 삶은 가차없었으나 그럼에도 좋은 이야기를 남겼고, 의미 있는 이야기가 되었다.
삶은 가차없고 우리에게 계속 상처를 입힐 테지만 그럼에도 우리 모두 마지막에 좋은 이야기를 남기고, 의미 있는 이야기 속에 머물다 떠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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