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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장편소설 / 3판

양귀자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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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단행본
서명/저자사항	나는 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양귀자 장편소설 / 양귀자 지음
개인저자	양귀자
판사항	3판
발행사항	서울 : 쓰다, 2019
형태사항	367 p. ; 21 cm
ISBN	9788998441074
분류기호	811.3
언어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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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위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1	1347779	W 811.3 양귀자 나e3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예약서가비치		예약가능 (13명 예약중)
2	1347780	W 811.3 양귀자 나e3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5-27
3	1426580	W 811.3 양귀자 나e3 c3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5-29
4	1435317	W 811.3 양귀자 나e3 c4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5-19
5	1442774	W 811.3 양귀자 나e3 c5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6-14
6	1443337	W 811.3 양귀자 나e3 c6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예약서가비치
7	1443338	W 811.3 양귀자 나e3 c7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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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북스타그램] 나는소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2022-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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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Cg_zxGXPgIt/?igshid=YmMyMTA2M2Y=

• 여학생의 흡연이 여태도 논란된다는 사실이 하도 놀라워서 이 글을 쓴다고 전제했다. 우리 대학의 남학생들은 아직도 나혜석을 매도하는 시대에서 한 걸음도 진보하지 못했음을 슬퍼한다고도 썼다. 흡연이 문제가 된다면 인간의 흡연이지 여자의 흡연은 아닐 것이라고 말하면서 마지막에 나는 “자기변명으로 해석하고 의미를 축소할 다수의 논리 박약 남학생들을 위해 미리 밝히자면 나는 비흡연자이다. 그것은 내가 닭고기를 싫어하듯 단순한 기호의 선택이었다.”라고 썼다. _34p.

• 나는 여자들이 그렇게나 많이 남자들에게 당했으면서도 여전히 남자에게 환상을 품는 것에 정말이지 소름이 돋을 지경이다. 내가 선택한 이 운명 말고, 다른 운명의 남자가 어딘가 꼭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 여자들의 우매함은 정말 질색이다. 남자는 한 종이다. 전혀 다른 남자란 종족은 이 지구상에 없다._46p.

• 한 가정의 가장이 남자가 아니고 여자라면, 만약 그렇다면 울타리를 넘어 새어 나오는 비탄과 한숨이 지금보다는 훨씬 줄어들 것이다. (…) 한 집단의 장이 천편일률적으로 남자에게만 맡겨지는 지금의 제도를 고쳐 여성들이 모두 그 자리를 장악할 수 있다면, 만약 그렇다면 세상은 한결 고요하고 아늑하게 돌아갈 것이다. (…) 태초에 세상에는 두 개의 성이 주어졌다. 인류는 역사의 시작을 지배와 억압으로 열어버리는 실수를 범했다. 남성은 지배하고 여성은 지배당했다. 남성 중심의 제도가 오류투성이였다는 사실은 오늘날의 세상을 보면 자명하게 드러난다. (…) 남성 중심 사회가 야기한 온갖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을 방법, 그 유일한 대안이 여성 중심의 사회와 그녀들의 지배이다._267p.

• “(…) 여자라는 존재는 약하다고 믿고 싶은 게 남자들의 희망이거든요. 그래야 여자들 위에 군림할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그것도 하나의 집단 최면인지도 몰라요. 여자는 연약하다, 여자라는 존재는 벌레 한 마리도 못 죽이는 가냘픈 존재다, 라고 자꾸 떠들어주니까 여자들이 정말 점점 약해지는 거예요. 남자들은 강한 여자들에 대한 공포를 느끼고 있어요. (…) 그래서 끊임없이 연약한 여자가 아름답다고 외치지요. 그 말은 곧, 여자들이여, 제발 힘을 버려달라, 라는 주문에 다른 표현이라고요.”_277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