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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과 : 구병모 장편소설 / [개정판, 실은 2판]

구병모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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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파과 : 구병모 장편소설 / 구병모 지음
개인저자구병모
판사항[개정판, 실은 2판]
발행사항고양 : 위즈덤하우스 미디어그룹, 2018
형태사항342 p. ; 20 cm
ISBN9791162203620
일반주기 이 책은 『파과』(2013)의 개정판임
분류기호811.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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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위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1323771 W 811.3 구병모 파e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5-30 예약가능
(25명 예약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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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27521 W 811.3 구병모 파e2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예약서가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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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1428651 W 811.3 구병모 파e2 c3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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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1436028 W 811.3 구병모 파e2 c4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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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436029 W 811.3 구병모 파e2 c5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2 대출중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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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북스타그램] 파과
  • 10
  • 2024-07-24
  • 추천수(0)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https://www.instagram.com/p/C9ysiPMpPaw/?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2211947
  • 9
  • 2024-03-31
  • 추천수(1)
https://www.instagram.com/p/C4ud4fphZBN/?utm_source=ig_web_copy_link&igsh=MzRlODBiNWFlZA==
구병모 작가의 관찰력과 문장력은 언제 봐도 놀랍다. 일상에서의 세세한 관찰이 녹아나는 페이지 하나하나가 경탄스럽고, 짜임새 촘촘한 문장들에 솔직히 머리가 띵해서 집중이 끊길 때가 많았다. 호불호를 많이 타는 내용일진 몰라도 작가의 ‘말’ 자체에 대한 불호는 없을 거라 정말 감히 추측해본다.
작가 인터뷰를 긁어봤다. 제목 ‘파과’의 사전적 의미는 두 가지이다. 처음엔 부서진 과일이라는 뜻에서 파과라고 붙였는데, 여자 인생에서 가장 좋을 때인 16세라는 뜻의 파과도 함께 담아보려고 노력했다고 전한다. 주인공인 60대 여성 ‘조각’은 책에서 부서진 과일로 비유되기도, 좋을 때의 여성으로 보여지기도 한다. 작가는 부서져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찰나의 시선과 그 찰나로 인해 우리가 빛나는 존재가 된다는 것을 담고자 했다고 한다. 
책이 참 질다. 질지만 부드럽진 않았다. 복잡하고 매섭고 치열하다. 그러나 이 책을 단어로 묶어보자면 ‘상실’과 ‘사랑’이다. 공통으로 들어간 ‘ㅇ’과 ‘ㄹ’ 때문인지 둥실 흐물거리는 두 단어지만, 이만치도 책을 잘 표현하는 단어들이 없다.
책의 주인공 ‘조각’은 60대 여성으로, 자신에게서 상실된 것들을 아주 또렷하게 느끼는 중이다. 힘, 순발력, 생의 언젠가를 함께 했던 사람들, 기억 등이 그것일 것이다. 그리고 ‘조각’은 상실하거나 상실되고 있는 모든 살아있는 것들에 대한 연민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조각’은 ‘지켜야 할 건 만들지 말자’라던 ‘류’의 말을 거스르게 된다. 이런 ‘조각’을 방해하는 ’투우‘가 등장하지만, ‘조각’은 필사적으로 지킨다.
‘투우’는 지금은 소멸된 과거의 ‘조각’과 깊게 연관되어 있다. 과거 ’조각‘이 남긴 흔적이라고 할 수 있다. 완전한 소멸은 존재하지 않아서, 상실은 상실되지 않고 어딘가에 남기 마련이라서, ‘투우’는 현재 ’조각‘의 곁에 있다. ‘투우’와 ‘조각’의 관계에 대해서는, 뭐라 정의해야 할지 아직도 생각해내지 못했다. 일물일어설이라고 이 관계를 정의하는 단어가 분명 있을 텐데 찾지 못했다. 그나마 애증일까 싶지만 그보다 훨씬 복잡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분명한 건, 둘은 닮았다는 것이다. 냉혹하고 냉철하고 냉소적인 사람들이지만 사실은 사랑에 인생을 거는 사람들이다. 과거의 온기를 계속해서 찾아 헤매는 사람들이다. 눈길을 줄 무언가를 쫓는 사람들이다. ‘조각’은 ‘류’와 ‘강 박사’를, ‘투우‘는 ‘조각’을, 다른 방식과 다른 모양으로 사랑한다.
이제니 시인의 시집,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를 읽고 ‘소멸로 향하는 파동: 이제니의 리듬’이라는 제목으로 에세이를 작성한 적이 있다. 책을 읽으며 이 시집이 많이 떠올랐다. 소멸의 과정을 여러 방식으로 나타내는 시집이라 ‘조각’의 내면과 겹쳐보였다. 이제니 시인은 <왜냐하면 우리는 우리를 모르고>에서 상실의 연속성과 지속성을 이야기한다. 나는 지금도 무언가를 상실하고 있다. 느끼지 못했어도, 어떤 무언가는 지금 소멸한다. 사라짐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이란 없고, 사라지는 무언가를 느낀 나 또한 사라진다. 
그래서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는 상실을 살고 있는 것과 같다. 책의 마지막처럼, 지금은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이다. 현재는 상실되기에 아름답다. 하지만 상실은 완전히 상실되지 않고 흔적을 남긴다. 어떤 마음, 어떤 기억, 어떤 습관, 어떤 단어, 그런 어떤 것들이 남는다. 그러니 우리는 그저, 상실된 것들과 그럼에도 남은 것들을 꼭꼭 씹으며 주어진 상실을 꼬박꼬박 살아가면 될 뿐이다.
[숙명북스타그램] 파과
  • 10
  • 2021-08-08
  • 추천수(0)
1. 내 마음의 한 문장
: 살아 있는 모든 것이 농익은 과일이나 밤하늘에 쏘아올린 불꽃처럼 부서져 사라지기 때문에 유달리 빛나는 순간을 한번쯤은 갖게 되는지도 모른다.
지금이야말로 주어진 모든 상실을 살아야 할 때.

2. SNS 링크
: https://www.instagram.com/p/CSUIyQYHdR4/?utm_source=ig_web_copy_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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