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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장편소설

이꽃님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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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단행본
서명/저자사항죽이고 싶은 아이 : 이꽃님 장편소설 / 이꽃님 지음
개인저자이꽃님
발행사항서울 : 우리학교, 2021
형태사항196 p. ; 20 cm
총서사항우리학교 소설읽는 시간
ISBN9791167550170
분류기호811.3
언어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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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 등록번호 청구기호 소장위치 도서상태 반납예정일 예약 서비스 매체정보
1 1424086 W 811.3 이꽃님 죽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6-20 예약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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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1424087 W 811.3 이꽃님 죽 c2 세계여성문학관 서가번호 113 대출중 2025-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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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죽이고 싶은 아이' 리뷰
  • 10
  • 2024-12-15
  • 추천수(0)
https://blog.naver.com/daonwri/223672725544

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이었다. 몰랐던 줄거리도, 처음 보는 서사도 아니었는데 나한테 주는 여운은 여전했다. 1편을 읽자마자 리뷰를 남기려 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그 사이에 2편까지 읽어 버려서 내용 전체를 다 알고 난 뒤 리뷰를 쓰게 된 게 아쉬운 점 중 하나이다.

이 책은 서은이 죽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서은이 죽고 난 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누가 서은이를 죽였나'에 초점을 맞춘 채로 서사가 전개되는데 작가는 처음부터 '진주연'을 콕 집어서 등장하게 한다. 주연과 서은의 관계를 누구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라고 하는 반면 누구는 완전한 갑을 관계였다고 말하는 식으로 독자로 하여금 읽다 보면 진짜 주연이 서은을 죽인 게 맞는지, 아닌 건지 헷갈리게 만든다.

'어떤 우정은 사랑과 비슷하고, 어떤 사랑은 우정과 비슷하다.' 어디서 봤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내가 좋아하는 문장 중 하나이다. 어쩌면 이 책에 나온 서은과 주연의 관계가 '사랑과 비슷한 우정'의 한 형태가 아니었을까. 그렇다고 해서 주연의 행동이 정당화된다거나 용서된다는 뜻은 아니다. 서은에게 남자친구랑 본인 중 선택하라 한다거나, 주연과 있을 때 가장 행복'해야 할' 서은이 남자친구에 대해 이야기할 때 표정이 밝아진다는 이유로 질투심에 친구들에게 악의적인 소문을 퍼뜨린다거나 하는 행동은 제3자인 내가 봤을 때 용납하기 힘든 부분이었다. 그렇지만 둘의 관계가 특별하다는 것만큼은 인정해야 할 것 같다. 물론 주연의 입장에서 생각한 것이기 때문에 서은에게 이 관계가 어땠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 책만 놓고 보면 남을 배려하지 않는, 아니 배려해 본 적이 없어 그런 마음을 가질 줄 모르는 주연을 감당하느라 서은은 만만치 않게 힘들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지만, 주연에게 있어서만큼은 이 관계의 정의를 사랑으로 내리지 않았을까, 싶다.

이 책에 깊이 빠져들어 읽던 독자는 결말을 보고 허무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나는 그렇게 느꼈기 때문에.... '뭐야, 이런 거였어?' 싶어 약간의 무력감을 느낌과 동시에 살짝 실망했던 것 같기도 하다. 그렇지만 그 이후에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들이 다 맞다고, 진실이라고 한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어도 되는 걸까, 이런 걱정과 내가 지금까지 진짜라고 믿고 있던 것들에 대한 의심들이 뒤섞여 복잡한 감정이었다. 나는 주연을 믿는다고 하면서 속으로는 누구보다 크게 의심하고 있었구나, 싶어 미안하기도 했다. 주연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서도 사실은 내가 제일 믿어 주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 내용이라 다행이지, 이게 실제 상황이고 내가 주연의 변호를 맡은 변호사 이기라도 했다면 평생을 큰 죄책감에서 살았겠다,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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