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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는 송(宋)나라 말기의 학자인 황견(黃堅)이 편찬한 것으로 전국시대 이후 송나라 에 이르기까지 진귀한 옛 문장들을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수록, 편집한 것이다. 서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고문 중에서도 보배로운 것만을 모아 놓은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전녹생(田祿生, 1318-1375)의 야은일고(野隱逸稿)에 따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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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문진보는 송(宋)나라 말기의 학자인 황견(黃堅)이 편찬한 것으로 전국시대 이후 송나라 에 이르기까지 진귀한 옛 문장들을 전집과 후집으로 나누어 수록, 편집한 것이다. 서명에서도 짐작할 수 있는 바와 같이 고문 중에서도 보배로운 것만을 모아 놓은 것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전녹생(田祿生, 1318-1375)의 야은일고(野隱逸稿)에 따르면, 14세기에 처음 우리나라에 유입되었으며, 1420년에 옥천(玉川)에서 선본대자제유전해(善本大字諸儒箋解)라는 명칭으로 간행되었고, 상설고문진보대전(詳說古文眞寶大全)이란 서명으로 간행된 것은 1452년이다. 이때 나온 책은 동활자인 경오자(庚午字)로 간행된 것으로 체제는 역대순으로 되어 있다. 그 후 복간을 거듭하여 이 대본이 널리 유포?사용되었다.
전집은 시로 소박하고 고아한 고시를 주로 수록하였고, 후집은 운문과 산문을 모아 엮은 것이다. 전집에는 오언고풍단편(五言古風短篇), 오언고풍장편(五言古風長篇), 칠언고풍단편(七言古風短篇), 칠언고풍장편(七言古風長篇), 장단구(長短句), 가(歌), 행(行), 음(吟), 인(引), 곡(曲)의 10가지 체의 시가 실려 있다. 후집에는 사(辭), 부(賦) 등의 운문을 포함해서 설(說), 해(解), 서(序), 기(記), 잠(箴), 명(銘), 문(文), 송(頌), 전(傳), 비(碑), 변(辯), 표(表), 원(原), 논(論), 서(書)의 총 17가지 체의 문장이 실려 있다.
조선시대 서당에서 고문의 변천?체제?방식 등을 익히기 위해서 교재로 쓰던 시문선집으로 문장을 배우는데 필수적인 교본으로 널리 보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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