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저는 죽어야 한다
2014-04-28
조회 519
- 작성자
-
도서관
- E-mail
-
시저는 죽어야 한다
2012년 베를린영화제는 ‘시저는 죽어야 한다’를 최고상인 황금곰상 수상작으로 주저 없이 선택했다. 다들 이 영화가 최고상을 받을 것이라 점쳤고, 그 예상은 적중했다. 셰익스피어의 ‘줄리어스 시저’ 공연이 주요 사건인 이 영화는 여러 측면에서 상당히 독특하다.
이탈리아의 거장 타비아니 형제 감독은 중범죄자 수감 시설인 로마의 레비비아 감옥 극장에서 수감자들이 단테의 ‘신곡’ 지옥편을 공연하는 것을 보고 강한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진솔한 그들의 공연에 그들의 삶이 겹쳐 보였기 때문이다. 이 공연을 영화화해 아름다운 퍼포먼스를 알리고 싶은 의지가 솟구친 타비아니 형제는 수감자들이 ‘줄리어스 시저’를 공연하는 과정을 영화로 담아냈다.
엔딩에는 시저를 암살하는 과정을 그린 연극 공연이 그려진다. 도입부와 같은 장면이다. 다만 처음에는 그들의 삶에 대해서 아무런 정보 없이 봤다면 그들의 삶을 알게 된 후 다시 보게 되는 엔딩 장면의 감흥은 전혀 다르게 느껴진다. ‘시저는 죽어야 한다’는 현실과 허구의 경계, 인간의 편견에 대한 도전 등 많은 의미를 던져주는 영화다.
매경이코노미 황영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3&no=368665)
▶ DVD 찾아보기: 시저는 죽어야 한다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힐링이 화두인 최근, 노래로 상처를 치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음치 클리닉>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처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