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 : 분노의 추적자
2014-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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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고 : 분노의 추적자 (2013/ 18세 관람가/ 165분)
할리우드의 악동 감독으로 불리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미국의 노예제도에 눈을 돌렸다. 최근 2013년 골든 글로브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수상한 스티브 매퀸 감독의 <노예 12>이 국내에서 개봉해, 미국의 노예제도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노예 12년>은 미국에서 노예제도가 존속됐던 남부의 노예주(州)와 그렇지 않은 북부의 자유주(州)로 나뉘어져 있었던 19세기, 자유주 뉴욕의 흑인 자유인이었던 솔로몬 노섭이 인신매매 당해 남부에서 노예로 12년간 살다가 풀려난 사건을 그리고 있다. 당시 노예는 주인의 사유재산일 뿐 사람이 아니었다.
<장고: 분노의 추적자>도 같은 시기 노예들의 문제를 다루고 있다. 1966년작 <장고>처럼 흑인 노예 장고(제이미 폭스)가 주인공이다. 노예로 끌려간 아내 브룸힐다를 구해야 하는 장고는 그를 돕는 정의의 현금사냥꾼 닥터 킹(크리스토프 왈츠)의 도움을 받아 노예의 신분에서 풀려나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선다.
서부극 형식을 띤 이 영화는 링컨이 노예해방을 선포하기 조금 전 시기를 그린다. 그는 아내가 미시시피에서 가장 악독한 농장 캔디랜드의 노예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농장주 캔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찾아간다. 장고가 아내가 있는 곳에 간 후 영화는 타란티노다운 신나는 복수극으로 변한다. 미국 흑인 노예 출신 영웅이 악덕 농장주에게 통쾌하게 복수하는 것이다.
제이미 폭스는 <레이>에서 흑인 배우로서는 몇 안 되는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연기파며, 악덕 농장주 디카프리오는 꽃미남을 벗어나 이미지 변신을 꾀한다. 한국의 티켓파워가 할리우드까지 인정된지라 2013년 이 영화 개봉 당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내한했다.
▶ DVD 찾아보기:장고: 분노의 추적자 [비디오녹화자료]
▶ 다음 주 영화 : 조 라이트 감독의 <안나 카레니나>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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