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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미션

2018-09-17 조회 270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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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1986/12세 관람가 /125분)

제39회 칸영화제 그랑프리를 수상한 롤랑 조페 감독의 <미션>은 1750년 경, 파라과이와 브라질의 국경 부근에 일어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수많은 선교사들이 십자가에 매달린 채 이과수 폭포수에 던져진 그곳에도 여전히 그들에게 다가가는 선교사들이 있었다. '제수이트(Jesuit)' 교단 예수회 선교사인 가브리엘(제레미 아이언스)은 음악을 좋아하는 원주민 과라니족에게 먼저 오보에로 다가간다.
 
또한 노예상인이었다가 가브리엘에게 영향을 받아 속죄하는 심정으로 선교를 하는 멘도자(로버트 드니로)는 엄청난 고행을 계속하며 자신의 죄를 속죄하려 한다. <미션>은 이 두 선교사의 대립되는 모습을 통해 종교와 사랑, 정의가 무엇인가를 심오하게 그리고 있다. 이 두 사람은 평화주의적인 기독교적 사랑과 사회적 정의의 실현과의 갈등을 대변하는 캐릭터이다.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Ennio Morricone)가 음악을 맡아 장엄하며 감동적인 선율을 느끼게 해 준다. 나중에 사라 브라이트만이 ‘넬라 판타지아’라는 가사를 붙여 불러서 우리 곁에 오래 더 남게 되었다. 강렬한 인상으로 우리 가슴에 남아있게 되는 영화 <미션>은 우리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하지만 비판적으로 보면 원주민들을 개화시켜야 하거나 정복의 대상인 미개인으로만 보는 서구중심주의 시선을 느낄 수 있다.
 

▶ DVD 찾아보기: 미션 [비디오 녹화자료]


다음 영화: 남미 브라질의 현재 삶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을 그린 영화 <중앙역>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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