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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위험한 관계

2018-06-18 조회 343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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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험한 관계 (2012/ 18세 이상 관람가/ 113분)
 
허진호 감독의 ‘위험한 관계’는 18세기 프랑스 소설인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동명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이 매혹적인 서간체 소설은 그동안 많이 영화화됐다. 유명한 영화로는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 존 말코비치와 미셸 파이퍼 주연의 ‘위험한 관계(1988년)’, 아네트 베닝과 콜린 퍼스의 ‘발몽(1989년)’, 라이언 필립과 리즈 위더스푼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1999년)’, 배용준·이미숙·전도연의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2003년)’ 등이 있다. 모두 완성도 높은 멜로영화다. 이 원작 소설의 어떤 점이 이렇게 많은 영화를 낳게 한 것일까.
 
일단 이 이야기에는 사랑 게임이 존재한다. 사랑도 게임이 되면 승부욕이 개입되고 액션 못지않은 긴장감도 생긴다. 이번 영화는 상하이를 배경으로 최고의 플레이보이 ‘셰이판(장동건 분)’, 돈과 권력을 모두 소유한 신여성 ‘모지에위(장바이즈 분)’, 자선사업에만 전념해온 정숙한 미망인 ‘뚜펀위(장쯔이 분)’가 이루는 교묘한 삼각관계가 긴장의 끈을 잡고 있다. 모지에위와 셰이판이 벌이는 사랑 게임은 유혹하기 어려운 상대인 뚜펀위를 걸고 시작된다. 상대가 어려울수록 게임의 밀도는 높아지는 것이다.
 
이 영화는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허진호의 특성보다는 중국적 요소가 들어가 있다. 원래 위험한 관계는 파국으로 치닫는 비극적 결말에서 정서적 울림을 지닌다. 그렇지만 이번 위험한 관계는 비극을 극복하는 결말구조여서 다소 아쉽다.
 
매경이코노미에 쓴 황영미 영화평 참조
(http://news.mk.co.kr/newsRead.php?year=2012&no=685066)
 

▶ DVD 찾아보기: 위험한 관계 [비디오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위험한 관계



다음 영화: 존 말코비치와 미셸 파이퍼 주연, 스티븐 프리어즈 감독의 1988년 <위험한 관계>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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