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비타 (1997/ 12세 관람가 | 134분 )
가난하지만 명민한 여성이 배우자를 매개로 성공가도를 걷게 되는 대표적인 여성이 에바 페론이다. 시골 가난한 농부의 사생아로 태어난 에바 마리아 두아르테(마돈나)는 나이트 클럽의 댄서였지만, 라디오 성우를 거치며 야망을 키워간다. 그런 에바는 영화배우로 자신의 입지를 굳히려고 할 때 지진으로 인한 난민구제모임 기관에서 노동부 장관인 후안 페론(조나단 프라이스)을 만나게 된다. 그녀만의 매력으로 후안 페론에게 어필하게 된 에바는 그와 결혼을 하게 되고, 후안 페론이 정치적 음모로 감옥에 가게 되자, 그녀는 민중에게 호소하며 페론 석방운동에 압장서게 된다.
이후 후안 페론은 대통령으로 추대되고 에바는 아르헨티나의 퍼스트레이디로 있으면서도 가난한 자들과 노동자들에게 자신도 당신들과 같은 신분이었다는 것을 강조하며 그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민중들의 인기에 힘입은 에바는 부통령 후보로 추대되지만, 부통령 후보 사임 직후 암 말기 진단을 받는다.
알런 파커 감독의 이 뮤지컬 영화는 주제가가 돋보이며, 내레이터 겸 주인공 체 게바라(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노래해설로 시종일관 진행된다.
▶ DVD 찾아보기: 에비타 [비디오 녹화자료] = Evita
다음 영화:옌거링의 <우리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를 원작으로 영화화한 장이모우 감독의 <5일의 마중> (기초교양학부 황영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