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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진링의 13소녀

2017-06-07 조회 232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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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링의 13소녀> ( 2013 | 청소년관람불가 | 146분 )
 
장이모우 감독은 엄가령의 소설 『육범언식』(『우리 할아버지가 탈옥한 이야기』)을 <5일의 마중>으로 영화화하였고, 또 『금릉13차』를 원작으로 <진링의 13소녀>로 영화화했다. 원래 엄가령의 소설 『금릉13차』는 난징대학살 당시의 사건의 기록을 바탕으로 소설을 쓴 것이다. 이를 장이모우 감독이 영화화한 것이다.
 
'진링'은 '난징'의 옛 지명으로 이 작품은 살육의 광기가 휩쓸고 지나갔던 1937년의 '난징 대학살' 당시 그 지역의 윈체스터 대성당 수녀원 학교의 소녀들을 둘러싼 비극적인 사건을 다루고 있다. 영화에서는 성당 신부의 장례를 치르러 왔다가 어쩔 수 없이 소녀들의 보호자 역할을 맞게 된 장의사 존(크리스천 베일)과 제네바조약으로 중립지역으로 선포된 성당으로 무작정 피신 오게 된 홍등가의 여성들이 스스로 나서서 소녀들이 무자비한 일본군에게 학생들이 희생되지 않도록 기생들이 대신 일본군에게 여학생인 것처럼 꾸며서 대신 희생하는 이야기이다. 소설에서는 장의사는 없고 잉글먼 신부와 소녀들과 기생이 힘든 상황에서 기생들의 극적인 희생을 통해 학생들이 목숨을 구한 이야기다.
 
엄가령의 소설에서는 살아있는 잉글먼 신부를 장이모우 감독은 잉글먼 신부를 죽은 것으로 하고 장의사가 대신하는 에피소드로 바꾸었다. 이는 중국에서는 신부를 주인공으로 해서는 대중성을 획득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 DVD 찾아보기: 진링의 13소녀 [비디오녹화자료] : 전장에 피어난 슬픈 꽃들
▶ 원작 찾아보기: 진링의 13소녀 : 옌거링 장편소설


다음 주 영화: 마트의 해직 노동자들의 노동쟁의를 그린 부지영 감독의 인권영화 <카트>(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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