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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2017-05-18 조회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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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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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 2016 | 15세이상관람가 | 118분)

아일랜드 출신 감독인 레니 에이브러햄슨은 <프랭크>라는 개성 있는 음악에 목숨 거는 인디밴드 이야기를 그린 음악영화을 감독했다. <프랭크>에서 감독은 독창적이고 예민한 천재음악가가 타인과의 소통의 어려움을 그리고 진정으로 그를 이해하는 친구들과의 진정한 소통을 그린 바 있다. 그가 연출한 <룸> 역시 예민한 사람들이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느끼는 것을 그린다. 물론 이 영화는 가로X세로 3.5미터의 작은 방에 7년간 감금되었다가 탈출한 모자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고, 동명의 원작소설도 있다. 그러나 감금과 탈출이라는 큰 사건 자체에 초점맞춰있다기보다는 그러한 상황에서 느끼는 인간의 예민한 감성과 심리를 그리고 있다.
 
사건은 한 남자에게 납치돼 창고같은 공간에 갇히게 된 열일곱 살 소녀 ‘조이’가 아들 ‘잭’과 함께 살아가다 잭이 5살 되던 때, 드디어 아들을 더 이상 창고에 갇혀 살게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 나쁜 남자에게서 탈출할 방도를 생각하게 되는 데서 출발한다. 강한 모성의 힘으로 아들을 죽은 척하게 연기를 시키고, 시체를 버리라고 하여 잭은 드디어 바깥 세상을 보게 된다. 경찰을 불러 나쁜 남자를 감옥에 넣고 조이는 재과 함께 자신의 집으로 돌아가지만, 결국 세상과의 소통 문제는 그들 모자를 고통속에 몰아넣는다.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조이역의 브리 라슨에게 준 <룸>은 탄탄한 스토리 안에 심리적 변화를 잘 그린 수작이다.
 
▶ DVD 찾아보기:  룸 [비디오녹화자료] : 7년간의 감금 진짜 세상으로의 탈출

다음 주 영화: 스티브 잡스의 삶을 새롭게 조망한 데니 보일 감독의 <스티브 잡스>(기초교양학부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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