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네마천국
2017-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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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천국> (1988 | 전체관람가 | 124분)
영화에 관한 영화는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특별한 감흥을 자아낸다. 특히 영화관람의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소재로 작품성까지 높다면 영화를 보는 관객들은 감정이입의 동일시를 경험하게 된다.
<시네마천국>(1988)은 관객들의 아련한 영화감상의 추억을 담보로 확실하게 감정이입하게 만드는 영화다. 아카데미 외국영화상(1990), 골든 글러브 외국영화상(1990), 칸 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1989) 외에도 많은 세계적인 영화상을 수상한 이 영화는 영화보기를 좋아하는 어린 토토(살바토르 카스치오)의 성장과정을 통해 영화가 과연 우리들에게 무엇을 주었는가를 생각하게 만든다.
세계적인 감독이 된 토토(재끄스 페린)가 어린 시절 고향인 시칠리아의 작은 마을의 영사 기사 알프레도(필립 느와렛)와의 추억을 생각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영화에 대한 순수한 첫사랑의 이미지를 환기시키기에 충분하다. ‘시네마 파리디소’라는 낡은 영화관에서 영화를 상영하는 알프레도와 아버지가 전사한 귀여운 토토와의 우정은 마치 부자지간의 사랑처럼 진실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영화에서 가난한 토토의 삶과 엘레나와의 사랑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지만, 알프레도가 상영하는 영화의 장면장면 하나와 우리의 추억과 만나는 경험이 이 영화가 오래도록 우리들의 가슴에 자리하는 이유가 될 것이다. 거장이 된 토토가 삭제된 장면만 모아 상영하는 장면을 보고 눈물을 흘리는 엔딩은 토토와 함께 눈시울을 적시게 한다.
▶ DVD 찾아보기: (Nuovo)Cinema paradiso [비디오 녹화자료] :Director's c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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