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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러브 레터 (12/26~12/30)

2013-02-14 조회 315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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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레터 (1995/ 12세/ 117분)

일본 감성 영화의 상징인 이와이 슈운지는 <러브레터>(1995)로 토론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고, <4월의 이야기>(1998),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나와 앨리스>(2004) 등의 작품으로 한국 여성 관객에게 많은 인기가 있다. 특히 <러브레터>는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주인공 히로코(나카야마 미호)가 죽은 첫사랑에게 보내는 편지에 관한 에피소드를 다룬 가슴을 적시는 멜로영화다.
 
연인이었던 후지이 이츠기가 조난 당한 한겨울 눈이 쌓여 있는 산에 가서 히로코가 “오겡끼 데스카, 와타시와 겡기 데스”라고 목놓아 소리지르면서 우는 장면은 영화를 본 많은 사람들 가슴에 남아 있다.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났으나, 히로코의 가슴에는 늘 이츠기가 남아 있다. 추모식에서 연인의 어머니를 만나 함께 집으로 간 히로코는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한다. 그 집이 사라지고 국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로코는 그 주소로, 연인의 안부를 묻는 편지를 띄운다.
 
그런데 난데없이 답장이 날아온다. 묘한 편지를 주고받던 히로코는 그 사람이, 연인과 이름이 같은 후지이 이츠키(Itsuki Fujii: 미호의 1인 2역)이며 중학교 동창이라는 것도 알게 된다. 편지로 소통되면 아련한 추억 여행으로 영화가 진행된다. 동명이인을 혼동한 히로꼬의 실수로 잘못 전달된 한 장의 편지로 시작하게 된 히로코와 여성 이츠키의 편지는 편지를 읽는 내레이션으로 인해 관객 역시 낭만적인 추억여행을 함께 하는 듯한 아련함을 느끼게 한다.
 
▶ DVD 찾아보기: Love letter [비디오녹화자료] = 러브레터

▶ 다음 주 영화 : 결혼을 앞둔 남성이 사라진 약혼녀를 찾는 과정에서 자신의 옛사랑의 추억을 기억하게 되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의사소통센터 황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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