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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붉은 가족

2016-10-17 조회 210
작성자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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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가족>(2013 | 15세이상관람가 | 99분 )

최근 김기덕 감독이 각본제작연출을 맡은 분단문제를 다룬 영화 <그물>이 개봉했다. 북한 어부가 조업 중 스크류에 그물이 걸린 고장으로 본의 아니게 남한으로 떠밀려 내려오면서 해프닝이 시작되고, 다시 북한으로 가게 되는 설정을 통해 이데올로기에 희생되는 양민의 모습을 그린 영화다. <그물>은 그동안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쓰고 후배 감독에게 연출을 하게 하여 제작한 <붉은 가족>과 <풍산개>와 같은 분단문제의 아이러니를 그리고 있다. 김기덕 감독이 제작과 각본을 맡고 후배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전재홍 감독이 김기덕 감독의 원작을 각색하고 연출한 <아름답다>(2007), 장훈 감독 연출 <영화는 영화다>(2008), 전재홍 감독의 <풍산개>(2011), 신연식 감독의 <배우는 배우다>(2013), 이주형 감독의 <붉은 가족>(2013) 등이다.
 
<붉은 감독>은 이주형 감독의 첫 연출작으로 북한의 지령으로 남한에서 가족행세를 하는 진달래라는 조직원들의 삶과 갈등을 통해 한민족 저변에 깔린 가족주의가 강한 우리 민족의 특성을 드러내면서 분단문제를 그리고 있다. 이 영화는 도코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붉은 가족>은 행복하게 위장한 겉모습과 달리, 위험한 비밀 활동으로 하루하루 죽음의 공포 속에 살아가는 고정간첩 가족 ‘진달래’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들 민지네 가족은 매일 돈문제로 티격태격하는 옆집 창수네 가족을 적대시하지만 점차 진짜 가족의 끈끈함을 동경하게 된다. 남과북을 상징하는 두 가족의 모습에서 한민족이지만 분단된 남북문제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 DVD 찾아보기:  붉은 가족 [비디오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 최근에 재개봉한 뒤라스 원작 소설을 영화화한 <연인> (기초교양학부 황영미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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