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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고스포드 파크 (2/1~2/5)

2013-02-14 조회 176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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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스포드 파크>(2001)

플레이어 The Player>(1992)와 <숏컷 Short Cuts>(1993) 등으로 알려진 로버트 알트만 감독의 <고스포드 파크>(2001)은 2002년 아카데미 7개 노미네이트되어 각본상과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수상했다.
 
1930년대 하인들을 대동하고 모인 귀족들의 저택에서의 파티를 중심으로 주인이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하여, 사람들의 실상이 드러나는 영화이다. 모인 귀족들의 면면이 영화가 진행될수록 하나하나씩 밝혀지며, 하인들의 허세와 사연들도 밝혀진다. 겉모습과는 다른 사람들의 욕망과 상처들이 살인사건의 범인을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재미가 스릴러라기보다는 심리극에 가깝게 묘사된다. 사냥을 갈 때 외에는 대부분의 장면이 저택에 한정되는 데도 불구하고 집기나 그릇, 의상과 분위기의 화려함으로 인해 연극적 분위기보다는 영화적인 분위기가 풍긴다. 저택은 마치 호텔이 연상될 만큼 방의 숫자도 많고 잘 꾸며져 있다.
 
화려한 방과 의상들 틈에 사는 인간들의 이중성에 초점 맞춘 이 영화는 오손웰즈의 <시민 케인>처럼 돈이 많은 부자 주인이 죽고 난 후 그의 삶이 그동안 어떠했는가를 밝히는 데에 있다. <고스포드 파크> 전체를 통해 인간을 보는 알트만의 냉소적인 시각이 돋보인다.
 
▶ DVD 찾아보기: Gosford Park [비디오녹화자료] =고스포드 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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