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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어둠 속의 댄서 (11/23~11/28)

2013-02-14 조회 210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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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 속의 댄서>(2000)

가난한 이민자의 고된 삶을 그린 뮤지컬 <어둠 속의 댄서>(2000)는 비요크라는 유럽정상의 가수를 캐스팅하면서부터 화제를 낳았습니다. <브레이킹 더 웨이브>, <백치들> 같은 비판적이고 독특한 영화를 만들어왔던 라스폰트리에는 이 영화에서 경찰관이 돈을 훔치는 설정으로 통념을 뒤집습니다. 이 영화는 셀마가 뮤지컬 배우를 꿈꾸며 힘든 현실을 노래로 승화하는 장면이 많습니다.
 
1960년대 미국의 작은 마을의 공장에서 일하는 체코이민자 셀마(Selma 비요크)는 시력을 점점 잃어가고, 자신을 닮아 역시 눈이 멀어가는 아들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아들이 13살이 되기 전 눈을 고쳐주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일합니다. 그녀가 출연하는 장면은 현실을 뛰어넘어 자주 뮤지컬 장면으로 바뀝니다. 셀마의 이러한 행복한 상상은 늘 고통스런 현실로부터 셀마를 지켜주는 희망이 됩니다. 그러나 이웃에 사는 경찰관 빌은 셀마가 모아둔 돈이 있음을 알고 그녀의 돈을 훔칩니다. 목숨보다 소중히 모은 돈을 되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가 그녀는 결국 빌에게 총구를 겨누게 됩니다.
 
<어둠 속의 댄서>는 2000년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여우주연상뿐만 아니라 2001년 골든글러브 여우주연상, 음악상 노미네이트되었고, 2000년 유럽영화제 작품상, 여우주연상, 관객상 외에도 많은 상을 수상했습니다. 가난한 셀마가 부르는 노래는 관객의 마음 속에 알수 없는 슬픔을 느끼게 합니다.

▶ DVD 찾아보기:  어둠 속의 댄서 [비디오 녹화자료]
 
다음 주 영화는 요즘에 봐도 혁신적인 프랑스 누벨바그 영화인 <쥴 앤 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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