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다우트 (9/28~10/1)

2013-02-13 조회 169
작성자
최은주
E-mail

<다우트>(2009)

연극무대에 올려진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한 영화는 무게감만으로도 작품에 끌리게 만듭니다. 더구나 퓰리처상과 토니상을 수상한 작품이 원작이라면 더욱 기대감이 크겠지요. <다우트>(2009)는 그러한 기대를 절대 배반하지 않습니다. 잘 구축된 캐릭터가 뿜어내는 긴장감과 캐릭터의 여린 속내를 모두 놓치지 않으면서도 종교라는 거시담론을 생각하게 만드는 영화가 바로 <다우트>입니다.
 
1964년 브롱크스의 성 니콜라스 교구 학교에서 개방적인 플린 신부(필립 세이무어 호프만)는 엄격한 교장 수녀인 알로이시스(메릴 스트립)와 대립하게 됩니다. 이 영화의 서사구조의 탁월함은 두 사람의 대립을 또 하나의 거울을 통해 부각시킨다는 데 있습니다. 바로 순진무구한 제임스 수녀(에이미 아담스)의 눈으로 이 두 사람의 대립을 객관화시키면서 관객의 올바른 가치판단을 요구합니다. 이 영화는 죄와 그에 대한 정죄의 문제에 대해 이 보다 더 깊을 수 없을 정도의 성찰을 관객에게 던져놓습니다.
 
이 영화는 장면 속에 감춰진 내용으로 이 영화의 주제며 사건의 본질을 재구성하게 만드는 깊이 있는 영화입니다. 즉 관객들이 각자 영화를 이해하는 폭과 깊이에 따라 다르게 해석을 하게 만듭니다. 과연 플린 신부는 죄를 지었을까요? 아닐까요? 영화를 보면서 각자 짐작해 봅시다.

▶ DVD 찾아보기: 다우트 [비디오 녹화자료]
▶ 원작 찾아보기: Doubt : a parable

다음 주 영화 : <크로싱> (의사소통센터 황영미)

처음 오셨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