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윌헌팅>(1998)
<굿윌헌팅>(1998)을 만든 구스반 산트 감독은 이 영화를 통해 천재는 얼마나 좋을까라는 막연한 부러움에 대한 우리의 단순한 생각에 대한 반성을 하게 만듭니다. 기성 체제에 대한 비아냥과 밑바닥 삶을 보는 따스한 시선에서 구스 반 산트의 특성이 고스란히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윌 헌팅(Will Hunting: 매트 데이몬)은 20년을 살아오면서 누구의 간섭도 받아본 적이 없었던 천재입니다. 윌은 MIT 공대에서 교실 바닥 청소 일을 하다가 수학계의 노벨상을 수상한 교수들조차 혀를 내두를 만큼 어려운 문제들을 싱거울 정도로 간단하게 풀어버립니다. 그러나 그토록 머리가 비상한 윌은 가정적으로 불우한 환경 때문에 폭력적이며 사회에 부정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살아갑니다. 친절한 교수의 인도로 그는 심리한 교수인 숀 맥과이어(Sean McGuire: 로빈 윌리암스)를 만나게 되면서 진정한 소울 매이트를 가지게 됩니다. 숀은 윌이 가진 내면의 아픔에 깊은 애정을 갖고 관찰하면서 윌에게 인생과 투쟁하기 위해 필요한 지혜를 가르쳐 줍니다. 이로 인해 윌 헌팅은 진정한 자아를 찾게 됩니다. 천재적인 두뇌와 재능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불우한 성장 환경 탓에 마음의 문을 닫은 한 청년이, 자신을 이해해주는 참다운 스승을 통해 삶이 변모하는 과정을 훈훈하게 그린 이 드라마는 매트 데이몬이 92년 하버드대 재학 중에, 문예 창작 과목의 과제로 썼던 50페이지 분량의 단편 소설을 바탕으로, 같은 고향 출신의 단짝 친구 벤 에플렉과 함께 완성한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었다. 결국 두 사람은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다고 합니다.
▶ DVD 찾아보기: Good will hunting [비디오녹화자료] = 굿 윌 헌팅 / / Collector's ed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