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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여자, 정혜 (1/28~2/1)

2013-02-13 조회 191
작성자
최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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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정혜>(2005)

평범한 여자가 느끼는 상처에 대한 기억과 새로운 사랑으로 변화하는 내면을 그린 이 영화는 우예령 작가의 단편소설 <정혜>가 원작입니다. 제55회 베를린 영화제 넷팩상(NETPAC)을  수상한 이 영화는 평범한 여성의 일상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이 살 만합니다. 혼자 살아가는 우체국 여직원인 정혜(김지수)가 겪는 일상과 사랑의 모습은 과거의 상처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과의 관계에 곧잘 어색함을 느낍니다. 심지어 우체국에 자주 들르는 남자(황정민)에게 호감을 느끼지만 사랑조차 어색하고 동네주변의 버려진 고양이에게만 오히려 사랑을 주어버리는 캐릭터입니다. 배경음악도 없이 거의 조용한 일상만을 담아내는 영화는 자칫 지루할 수 있지만, 영화에서의 정혜의 외로운 처지에 대한 안스러움에 가슴이 먹먹해지는 느낌을 갖게 됩니다. <여자, 정혜>는 여성의 일상을 세밀하게 들여다보는 카메라를 통해, 우리 삶의 의미와 인간 관계의 의미를 되짚어보게 만드는 성찰적 영화입니다.

▶ DVD 찾아보기: 여자, 정혜 [비디오녹화자료] = This Charming Girl : 사랑, 할 수 있다는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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