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2006)
공지영의 장편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은 자살을 시도하는 대학 강사 유정과 사형수인 윤수의 사랑과 소통을 그린 이중시점으로 된 소설이다. 사회문제를 사랑이야기 속에 녹여 표현하는 송해성 감독의 이 영화는 사형제도의 문제에 대한 시사점을 던져준다. 세 번째 자살도 실패한 유정(이나영)은 수녀인 모니카 고모(윤여정)의 손에 이끌려 교도소에 간다. 내키진 않았지만, 정신병원에서 요양하는 것보다 낫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면회였다. 독해 보이는 창백한 얼굴의 사형수(강동원)와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열게 된다. 상처를 가진 사람들끼리의 이해와 소통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수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그들은 진정으로 교감하게 된다. 목요일마다의 행복한 시간으로 매일 목요일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지만 사형수인 윤수는 “사랑해요, 누나”라는 말을 남기고 생의 마지막을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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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비디오녹화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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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 공지영 장편소설 / 제3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