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터 싸이클 다이어리> (2004)
젊음이란 무엇일까요? 젊음이란 세계와 인간에 대한 수많은 궁금증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라는 것을 말해주는 영화가 바로 <모터사이클 다이어리>입니다. 젊은 시절, 맨주먹만으로 친구와 함께 하는 여행이 인생의 새로운 전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누가 부인하겠습니까. 젊은 시절의 여행기 하나로 혁명가 체 게바라의 삶을 모두 담을 수는 없지만, 이 영화는 멀게만 느껴졌던 게바라 같은 혁명가의 삶을 아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의 젊은 시절은 어떻게 지나가고 있나요? 세상을 알아가고 세상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고민하는 일은 젊은이들의 특권이자 의무입니다.
1951년 의학도인 게바라와 그라나다는 고물 오토바이를 타고 라틴 아메리카 산천을 직접 발로 밟아보며 체험하는 여행을 떠납니다. 이 로드무비 속에 월터 살레스 감독은 정겨운 사람냄새, 부조리한 세상을 여과 없이 담아내고 있습니다. 마추피추의 거대한 풍광 앞에서, 또는 탄광으로 일자리를 찾아가는 가난한 삶 앞에서, 나환자촌의 병원에서 관객은 게바라의 눈으로 시대와 인간을 바라보게 됩니다. 뜨거운 열정이 있다면 세상에 못 할 일은 없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는 <모터싸이클 다이어리>는 단순한 여행기가 아닙니다. 열정의 순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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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motorcycle diaries [비디오녹화자료] =모터싸이클 다이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