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도서관에서는 2005년부터 2020년까지 “영화와 감성리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구성원들이 영화를 통해 삶을 성찰하고 인간을 이해하며 시대가 새롭게 요구하는 감성리더의 덕목을 갖추게 하였습니다.
우리 대학 황영미 교수님께서 매학기 테마를 정하여 주 1회 관련 영화를 선정하고 영화평론을 제공하셨습니다.
ハウルの動く城 하울의 움직이는 성 (5월 15일 - 5월 20일)
2013-02-13
조회 316
작성자
최은주
E-mail
ハウルの動く城 하울의 움직이는 성 (5월 15일 - 5월 20일)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주연: 기무라 타쿠야, 바이쇼 치에코
제작연도: 2004년
상영시간: 119분
감상포인트: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에서 나타나는 공통적인 특성 중 하나는 현실과는 다른 이상향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인데,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역시 그러한 점을 벗어나지 않습니다. 그 공간적 배경이 <천공의 성 라퓨타>처럼 영국 같은 유럽입니다. 또한 하늘을 난다는 특성 또한 이 작품에서도 뚜렷이 나타나는 특성입니다. 그러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다른 작품에는 많이 다루어지지 않았던 사랑이 주제로 다루어집니다. 그리고 사랑의 감정의 울림이 섬세하게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과학과 마법을 한데 모아두어 환상적인 분위기가 우리에게 가깝게 느껴지게 합니다. 소피라는 소녀가 마녀의 저주로 노파가 되어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청소부로 취직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된 마법은 시간에 대해 우리에게 많은 의미를 생각하게 합니다.
명감독 코너:
저패니메이션을 대표하는 미야자키 하야오는 TV를 통해 우리들 곁에 늘 가까이 있어 왔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미래소년 코난>등 열거할 수 없이 많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바람계곡 나우시카> 등에서는 인간의 이기주의 , 현대 문명사회와 파괴된 환경 등을 진지하게 비판하였습니다.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는 미야자키의 대부분의 작품이 그렇듯이 인물들 간의 선악 대비를 뚜렷이 보이고 있고, 과학 문명의 지배자와 정치적인 문제는 부정적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화면구도도 상층부와 하층부로 나뉘어져 있고, 상층부는 자연으로 감싸여진 평화의 낙원으로, 하층부는 라퓨타의 중추 에너지인 비행석과 대량학살을 위한 근대 병기들의 장소로 묘사하여 선과 악, 자연과 과학을 이분법적으로 대립시키고 있습니다. <월령공주>, <붉은돼지> 등 많은 작품을 쓴 미야자키 하야오의 작품세계를 간단히 논하기는 어렵지만, 대체로 현실과는 다른 이상향을 제시하고 있으며 신화적 상징성이 강하다는 점이 뚜렷한 특성이 될 것입니다. 특히 미야자키 영화음악을 주로 담당했던 ‘히사이시 조’의 음악이 갖는 부드러움이 애니메이션의 의미를 더욱 잘 전달하게 해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