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쇼몽>
자살한 일본의 근대작가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의 지적이고 회의적인 단편소설인 「라쇼몽」과 「숲속에서」를 독특한 방식으로 통합한 영화 <라쇼몽>은 겉 액자이야기는 소설 「라쇼몽」을 속 액자이야기는 「숲속에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도입부와 결말부는 소설 「라쇼몽」처럼 거친 빗줄기를 피하려 문 앞에 모인 사람들이 관청에서 있었던 사건에 관해 이야기 나누는 것입니다. 그 사건은 「숲속에서」의 내용으로 아내와 함께 여행 중이었던 사무라이가 숲 속에서 산적에게 살해된 사건입니다. 이 사건의 유력한 증인이며 용의자인 산적과 요염한 아내와 처음 시신을 본 마을사람 등이 자신의 변호를 하는 과정에서 사건의 진면목은 점점 더 미궁 속으로 빠져듭니다. 모두 자신에게 우리한 증언만 하기 때문입니다. 영화<라쇼몽>은 독특한 구성방식으로 인간의 이기심을 드러내는 걸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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羅生門 [비디오녹화자료] = Rashomon